[도지사 후보 인터뷰] 기호7번 무소속 원희룡 후보

▲ 기호7번 무소속 원희룡 후보. 사진=원캠프

Q. 왜 후보 자신이 제주도지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답변드리기에 앞서 북‧미정상회담의 제주개최를 제안했던 민선6기 제주도지사로서 바로 내일, 12일 오전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기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북한 비핵화와 남북평화협력의 시대가 열리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온 국민이 뜻을 모아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 가는데 초당적 협력과 제주의 선도적 역할로 이바지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제주는 이미 5+1남북협력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의 섬으로서 국제적 무대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데요.

우리 제주도민은 남북교류협력범제주도민본부를 구성해 감귤 북한보내기사업을 추진해온 경험과 역량도 어느 지역 보다 높다는 사실을 도민 모두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저 원희룡은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해온 대화와 협력의 경험, 다보스 포럼, 제주포럼, 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하며 쌓은 국제정치경험과 인맥을 두루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 국회에 대해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에 대한 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원희룡 후보는 4.3 유족의 항구적인 복지대책 마련을 위해 힘써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제주도

제가 제주도지사가 된다면 한라에서 자라난 제주의 아들로서 도민과 함께 백두까지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시대적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북한 및 국제지도자들과 어깨를 맞대고 상대할 수 있는 제주의 아들로서 당당하게 행보해나가겠습니다.

제가 제주도지사 재선의 길에 나선 것은 제주의 성장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4년 전 도민의 부름을 받고 제주에 왔을 때는 난개발과 급속한 인구, 관광객 증가에 따른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표출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조배죽(조직을 배신하면 죽음: 前 도정의 건배 구호)’을 외치며 공무원 편 가르기, 줄 세우기 같은 비정상적인 관행들도 만연했었습니다.

▲ 도민총회 캠페인을 펼치는 원희룡 후보. 사진=원캠프

지난 4년은 중국자본에 의한 난개발에 브레이크를 걸고, 성장위주 정책이 초래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제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설거지를 했다면 이제는 밥상을 차릴 시간입니다. 도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도민들과 함께 제주의 위대한 시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제주의 더 밝은 미래에 집중하며, 제주의 성장을 도민 모두의 것으로 돌아가도록 만들겠습니다.

Q.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도민 행복을 위해 도지사가 힘써야 할 일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무엇보다 도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도지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년간 집중해 온 청렴과 공정, 건전한 재정, 청정한 환경 등을 발판으로 제주의 성장을 도민 모두의 것으로 돌아가도록 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 오일시장을 방문한 원희룡 후보. 사진=원캠프

우선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먼저입니다. 급여도 낮고 실질 소득도 약한 게 제주의 현실입니다. 일자리 문제부터 도민들의 삶에 직결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실질 소득이나 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정책에 집중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청정 제주를 지키겠습니다.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가장 근본적인 가치라는 것이 저의 원칙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철저한 가이드라인과 원칙에 근거해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나아가 도지사라면 도민들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지난 4년간 제주는 공격적인 투자로 전기차·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성장 동력들을 선도해왔습니다. 앞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민간 주도 기술융합을 통한 주력 산업 고도화,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인프라가 형성된다면 제주의 생명산업인 1차 산업, 관광서비스산업, 4차산업 등이 촘촘하게 엮여 제주 발전을 추동시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 제주항, 탑동에서 열린 자선 만보걷기에 참가한 원희룡 후보. 사진=원캠프.

Q. 지난 4년 민선6기 제주도정의 공과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신다면?
A. 지난 4년은 제주 사회를 병들게 했던 적폐와 싸운 외로운 4년이었습니다. 중국자본을 앞세운 난개발과 부동산투기 그리고 공직사회에 만연했던 공무원 줄세우기, 이권개입 같은 적폐를 철저히 차단했기 때문에 수십년간 제주를 장악했던 이권세력의 반발이 매우 컸습니다. 또한 전 도정들부터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되었지만 소위 표를 의식해 추진하지 않았던 대중교통문제, 주택난과 쓰레기문제 등을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고 과감하게 추진했습니다.

▲ 어린이들과 함께한 원희룡 후보. 사진 원희룡 페이스북.

그러다보니 변화의 과정에서 따를 수밖에 없는 여러 불편들 때문에 도민들에게도 진통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있었던 소통 부족 등 비판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수용하겠습니다. 또한 제주 사회가 다들 얽히고 얽혀 있는데 누가누구인지 몰라 겪은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고 전화도 안 받았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하소연이라도 하고팠던, 만나서 조언이라도 하고팠던 분들을 가깝게 모시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하고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설거지를 끝냈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소득과 일자리를 키워 도민들을 위한 맛있는 밥상을 차릴 최소한의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Q. 현시점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제주 현안 3가지와 그 대책은?
A. 첫째, 중국 자본의 제주 난개발 투자에 대해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관리체계를 완비하는 것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외롭게 전임 도정의 난개발 잔치에 대한 설거지를 해야 했고, 들불처럼 번진 난개발의 불을 끄는 소방수 역할을 했습니다. 난개발 방지를 위해 추진해왔던 투자유치 3원칙 정립·중산간 보전 가이드라인 강화·환경영향평가 심의 강화·농지기능관리 강화·개발 이익의 도민공유 강제 등 민선6기 시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할 것입니다. 도민들이 공감하는 제주다움을 대표하는 경관자산의 가치 발굴과 활용, 실효성 높은 경관관리체계 확립 방안을 마련해 제주의 환경가치를 키우는 지속가능한 청정 제주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 원희룡 후보가 지난 7일, 제주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원캠프

둘째, 청년 일자리 창출입니다. ‘제주가 커지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청년들이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제주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뤄낼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4년 동안 알뜰살뜰 아끼고 살림하면서 지난해 4천억원이 넘는 외부차입금을 모두 갚았습니다. 그동안 해마다 원금과 이자 상환에 쓴 재원을 이제 도민들을 위해 쓸 수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제주의 현재가 행복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 위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중교통, 쓰레기 등 제주의 급격한 성장통에 따른 문제들에 대해서 틀을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난 4년간 큰 물꼬는 잡았습니다. 이제는 정책의 초기 시행 과정에서 있었던 도민들의 불편들을 세밀하게 바로 잡고 해소해 나갈 차례입니다. 이제 제주의 성장 열매를 도민들에게 되돌리는 정책들에 집중하겠습니다.

Q. 핵심 정책 공약 세 가지를 제시해 주신다면?
A. 첫째, 중국 자본의 제주 난개발 투자를 강력하게 막고 관리체계를 완비하겠습니다. 지난 4년간은 전임 도정이 일으킨 난개발 잔치의 불을 잡기 바빴습니다. 앞으로 4년간은 난개발 방지를 위한 민선6기 시책의 기조를 유지하고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투자유치’와 ‘투자관리’를 동등하게 강조하는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50만㎡ 이상 대규모 개발사업 대상에 대한 자본검증을 제도화하겠습니다. 나아가 △중산간 보전 및 난개발・과잉개발을 제어하기 위한 가이드라인(기준) 강화 △자연경관 보호 및 주민들의 통행권·조망권 보호를 위한 자연경관 사유화 제어 강화 △제주 경관기반 구축 및 공공디자인 제도 등도 촘촘하게 마련할 계획입니다.

둘째, 제주경관의 체계적 관리와 환경자원 총량보전 도입으로 지속가능한 제주를 실현하겠습니다. 우선 제주다움을 대표하는 경관자산의 가치를 발굴·활용하고, 실효성 높은 경관관리체계를 확립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나아가 사유화 및 경관훼손에 대한 원상복구 조치와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별도의 처벌 규정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환경자원 총량보전 원칙을 도입하여 환경 훼손에 대한 의무적 복원조치를 시행하고, 지역공동체 참여형 자연자원 관리 체계 등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임기내 정규직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을 약속하겠습니다. 공무원·공기업 분야 19~39세 제주청년(경력단절여성, 사회경력 청년 포함) 대상으로, 예산은 총 2,500억원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개발이익과 카지노 같은 독점적 면허사업 수익의 도민환원, 입도관광객 환경부담금, JDC와 공항공사의 운영전환 및 이익 지역화, 도민펀드 조성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원희룡 후보 기자회견. 사진 원희룡 페이스북

Q. 선거과정에서 후보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도지사에게 도덕성은 가장 중요한 덕목이자 핵심 키워드입니다. 도지사는 제주의 모든 살림을 책임지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도에서 추진되는 각종 개발사업 인허가의 최종 권한도 가지게 됩니다. 부동산 투기를 하고 이권에 개입하고 기회가 보일 때마다 제 잇속 챙기는 집단들이 도정을 장악해서는 안 됩니다.

‘조배죽’을 외치며 제주의 땅들을 중국에 팔아넘기고, 부동산개발업체의 부회장으로 취업하기도 하고, 심지어 도의회 환경위원장 시절에 명예골프회원권을 수수했던 장본인과 그 세력들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떳떳하다면, 도민 검증의 자리로 나오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의혹이 있다면 저부터 답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모든 후보가 도지사 후보로서 자격이 되는지, 도민들로부터 검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은 유감입니다.

▲ 원희룡 후보의 선거운동 현장. 사진=원희룡 페이스북

Q. 상대 후보들에 비해 본인만이 갖추고 있는 경쟁력은 어떤 것입니까?
A. 청렴함과 제가 갖춘 능력입니다. 이번 선거는 제주가 ‘과거로의 회귀냐’ 아니면 ‘더 큰 제주를 향해 미래로 한걸음 더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조배죽 세력과의 단절은 필수입니다.

지난 4년, 이권과는 철저하게 단절하며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달려왔습니다. 도민들께서는 제주를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더 큰 미래로 이끌어갈 수 있는 청렴하고 능력 있는 인물을 결정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제주도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고 원희룡이라서 할 수 있는 ‘제주가 커지는 꿈 10대 핵심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환경‧수자원, 1차산업, 도시‧교통, 지역경제‧일자리, 미래산업, 사회복지, 문화‧예술‧체육, 관광, 주거‧안전, 지역공동체 등 10개 분야에 걸쳐 200개 세부 과제를 이미 발굴해 도민들께 알려드렸고요. 이를 차질없이 추진해 반드시 이루어내어 도민들의 열망에 보답하겠습니다.

▲ 기호 7번 무소속 원희룡 후보. 사진=원캠프

Q. 공직사회 내 만연한 부정부패는 해소해야 할 커다란 병폐입니다.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그 해소 방안이 있겠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4년 전 도민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압도적 지지는 ‘조배죽(조직을 배신하면 죽음: 前 도정의 건배 구호)’을 외치며 쌓아왔던 구태와 적폐를 청산하라는 도민의 열망이 담겨있었습니다. 공직사회를 편 가르고, 줄 세우고, 공직을 이용해 이권 개입하는 것이 조배죽이 만든 제주의 대표적인 적폐입니다. 지난 4년간 이 적폐를 정리하기 위해 외롭게 싸웠습니다.

인사권에 일절 개입하지 않고, 역대 도지사 중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사처리했다고 자부합니다. 청렴도 평가 16위(2014)에서 4위(2017)로, 부패방지시책평가 1등급이란 결과도 얻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제주가 다시 ‘조배죽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되리라 생각합니다. 제주에 적폐세력이 다시는 부활하지 못하도록 완전한 조배죽 청산을 이루겠습니다.

Q. 상대 후보가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뛰어넘어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 전략은 어떤 것인지요.
A. 저는 당당합니다. 사실이 아니기에 떳떳합니다. 지금까지 악의적인 허위 사실들에 대한 진실을 모든 도민이 알게 밝혀왔고, 근거를 분명히 제시하고 공개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사실에 입각하여 어떤 책임도 회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청렴하고 올바르게 가겠습니다. 위대한 도민을 믿고 겸허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선거과정에 끝까지 임하겠습니다.

▲ 6월 3일 서귀포시 1호 광장에서 열린 서귀포시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원희룡 후보. 사진-원캠프

Q. 도지사가 된다면 산남, 서귀포지역에 대해 펼치려는 특별한 정책 구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서귀포 고유의 관광·문화 자원의 장점을 살려 서귀포 전역에 촘촘하게 사회 인프라, 복지·의료서비스가 갖추어질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서귀포시 원도심·성산읍·대정읍 권역별로 주거환경 개선 및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자원과 연계한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문화예술자원과 도시기능을 강화해서 사람중심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이루어 가겠습니다. 

▲ 원희룡 후보의 노형동 롯데마트 유세 현장. 사진=원켐프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청정 교육도시로 키워가겠습니다. 서부권역 중간 거점도시로 조성하여 계획적 관리를 위한 성장관리방안을 도입하겠습니다. 전문교육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도내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감귤산업을 제주의 핵심산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과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감귤 산업은 소비자 월평균 지출액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효자상품입니다. 현재의 소극적 공급량 조절(재배면적 축소 포함) 정책에서 수요확대 기조로 변화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는 연 1회 감귤류(노지, 하우스, 각종 만감류)에 대한 소비자 수요 조사 정기 실시, 연령별 감귤 선호특징을 반영한 품종개량 및 생산체계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의료원의 역할을 확대하고 의료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서귀포의료원은 산남지역의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서귀포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서귀포의료원 부속 요양병원 신축 개원(100병상) 및 필수진료 확대(안과, 치과, 피부과 등), 인프라 강화(400병상으로 확대) 등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입니다. 나아가 서귀포 지역의 취약한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응급의료체계의 개선과 의사 인력도 확보하겠습니다.

서귀포 지역에도 제주 양지공원과 같은 추모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남조로(의귀~조천) 구간 확장·포장사업 추진, 성산고등학교를 ‘국립 제주해사고(가칭)’로 전환·설립,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연계한 청정 교육도시 완성, 화순·동북아 중심 거점형 마리나 개발 추진, 서귀포문화원사 마련, 하논분화구 복원 국책사업 추진, 서귀포 동물보호센터 건립, 서귀포 ‘작가의 산책길 사업’을 주민 참여공연으로 확대 등 산남·서귀포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습니다.

Q.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혹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롤 모델은?
A. 세종대왕과 테레사 수녀이십니다.

▲ 힘있는 연임도지사를 호소하는 원희룡 후보.

사진=원희룡 카드뉴스.

Q. 끝으로 도민 유권자들에게 지지, 부탁의 말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A. 먼저 지난 4년 동안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대가 큰 만큼 답답하고 아쉬웠던 부분도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가 있기에 원희룡이 있었습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지난 40여일간 선거운동에 임하면서 많은 도민 분들을 만나며 칭찬도 듣고 쓴소리도 들었습니다. 도민들로부터 쓴소리를 들으면서 “내가 그동안 도민들의 마음을 이렇게 놓쳤었나” 하는 반성도 참 많이 했습니다. 무엇보다 적폐청산을 갈망하는 제주도민의 위대함을 만났습니다. 걱정과 비판 그리고 저에 대한 기대, 모두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앞으로 4년은 위대한 제주도민과 함께 제주도민의 더 나은 삶과 밝은 미래에 집중하겠습니다. 제주의 성장을 도민 모두의 것으로 돌아가게 하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제 자신을 정비하고 자세를 가다듬어 더 깊숙이 도민들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과 함께하는 원희룡이 되겠습니다.

▲ 서귀포시 일호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부모와 함께 큰절 올리는 원희룡 후보와 부인 강윤형 여사. 사진=원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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