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발전본부 1일부터 폐필름유 입고 올해 100만 리터 사용키로

남부발전이 폐비닐유를 사용키로 하면서 폐비닐 처리 대란 위기가 일단락됐다.

도내 유일의 폐비닐 처리업체인 제주클린에너지가 지난 5월 28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폐비닐류 반입 중단을 통보 하면서 도내 폐비닐 처리에 대란이 우려됐다.

제주클린에너지는 폐비닐을 활용해 석유(폐필름유)를 생산하고 있는 도내 업체다. 최근 폐필름유 재고가 쌓이면서 제주클린에너지는 지난달 28일 서귀포시와 제주시에 폐필름유 반입 중단을 통보했다.

하지만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이 지난 제주클린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폐비닐유를 처리키로 하면서 위기는 일단락 됐다.

앞서 제주도청과 남제주발전본부, (주)제주클린에너지가 도내 폐비닐의 원활한 재활용을 위해 5월 21일 자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최종계약 까지 3주 정도의 행정소요일이 예상돼 폐비닐 처리 대란이 우려됐었다.

한국남부발전은 긴급회의를 거쳐 협약 1주일 만에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일 폐필름유를 입고하기 시작해서 15일까지 총 50만 리터 폐필름유를 입고해 폐비닐 대란 우려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남제주발전본부는 매년 100만 리터의 폐필름유를 사용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에도 50만리터를 추가로 입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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