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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수호자로서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았다”28일, 변정일 전 의원 회고록「후회는 없다」출판기념회
안창흡 | 승인 2018.06.29 11:29
▲ 28일, 제주시 소재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회고록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변정일 전 국회의원

 3선 국회의원(10, 14, 15대)으로 JDC 이사장 등을 지낸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출신 변정일 대한민국 헌정회 헌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펴낸 회고록「후회는 없다」 출판기념회가 6월 28일 오후 3시, 제주시 퍼시픽 호텔에서 열렸다.

▲ 변정일 회고록 '후회는 없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수많은 제주지역 원로들을 비롯해 위성곤, 오영훈 국회의원,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김태환 전 제주지사, 양대성 전 도의회 의장,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 이문교 전 4·3평화재단 이사장, 홍명표 전 제주언론인클럽 회장, 강영석 전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 김태석 이선화 김용범 현정화 김영희 김순효 김미자 김진덕 등 전현직 도의원들과 서울 제주도민회 신현기 회장, JDC 전현직 임직원, 원주 변씨 종문회, 현임종 김경호 등 오현고총동문회 전현직 임원들과 오현고 8회 동창회원들, 지인, 각계각층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언론인 김동훈씨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강광윤 오현고 8회 동창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변정일 전 의원의 인사말, 오영훈 국회의원, 고충홍 도의회 의장, 현임종 전 오현고총동문회장, 신현기 서울제주도민회장, 김미자 전 도의원, 김대호 전 초등학교 교장, 권인택 전 JDC 개발사업처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변정일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내 나이 70대 중반이 되니, 살아온 과거를 돌이켜보고 정리하면서 남은 여생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는 나의 일생을 기록으로 남길 때가 되었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회고록 집필 동기를 말했다.

▲ 28일 오후 3시, 퍼시픽호텔에서는 변정일 전 국회의원 회고록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정치에 첫발을 들여놓은 것이 1978년이었고, 공백기간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은퇴를 선언(총선 불출마)한 것이 2008년이었다”면서 “그 뒤에 정치의 연장선상에서 2013년까지 4년 남짓 공기업 최고경영자로 일했으니 그 기간을 모두 셈해보면 무려 35년이나 된다”고 회상했다.

 8·15 광복과 4·3, 6·25, 4·19, 5·16, 6·3사태, 10월 유신,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IMF사태, 탄핵으로 인한 대통령 퇴임 등 격변의 시대와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인생역정을 함께 엮어 토로했다.

▲ 28일 오후 3시, 퍼시픽호텔에서는 변정일 전 국회의원 회고록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그리고 변정일 전 의원은 “나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자유민주주의 교육을 받았다, 철저한 자유민주주의자이다”라 말하면서 “나는 법관으로서 재판을 하고, 변호사로서 변론을 하며, 정치인으로서 활동하는 어느 과정에서도 자유민주주의의 기조를 벗어난 일이 없다. 자유민주주의는 공인으로서 나의 판단과 행동의 기준이었고 나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치에 관해서는 “정치는 기존질서를 유지하는 기능을 하지만 때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정치는 창조적이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다. 때문에 몇 번의 좌절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했으며,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 내가 걸어온 길을 후회해 본 일은 없다”고 술회한다.

▲ 28일 오후 3시, 퍼시픽호텔에서는 변정일 전 국회의원 회고록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변정일 전 의원은 “회고록 집필을 마치고 나니 나는 행운아였고 그런대로 복을 타고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동안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나를 도와주고 사랑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슴에 늘 품고 있으며 두고두고 갚아나가겠다”고 전했다.

 1942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서 출생한 변정일 전 국회의원은 오현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법조인의 길로 들어섰다. 서울대 사법대학원을 거쳐 군 법무관,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를 지냈고, 제주에서 변호사사무소를 개업해 고향 주민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열심히 일하던 중에 제10대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4대, 15대 국회의원으로 3선의 의정생활을 수행했다.

▲ 28일 오후 3시, 퍼시픽호텔에서는 변정일 전 국회의원 회고록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14대 국회의원 시절에 국회정치개혁특위 위원, 당 대표 정치담당특별보좌역, 통일국민당 대변인 등에 임했고, 15대 때는 국회윤리특별위원장, 국회법제사법위원장,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 한나라당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주식회사 해울(국제학교 운영법인) 대표이사, 제주대학교 석좌교수, 재경오현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사단법인 4월회 공동의장,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 등을 지냈다.

▲ 28일 오후 3시, 퍼시픽호텔에서는 변정일 전 국회의원 회고록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현재 변정일 전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헌정회 법·정관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 헌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법원장상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가족으로 부인 권영필 여사와 2남, 손자 손녀 등이 있다.

안창흡  rijin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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