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의장에게 건의문 전달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변화와혁신’(책임간사 양영식 의원, 간사 강성민·강성의 의원)이 도민과 시대가 공감하는 ‘혁신’ 수준의 제도개선을 요구하며, 도의회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나섰다.

변화와혁신은 지난 21일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채택한 새로운 도의회 변화와 원활한 정책추진을 위한 도의회 운영 개선 등 건의사항을 27일 오전 도의회 김태석 의장과 김경학 운영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핵심 건의사항으로는 ▲ 인사청문회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운영을 위한 인사청문위원의 ‘제척·회피’ 규정 개정 및 행정시장인사청문회 구성시 제주시장‧서귀포시장 각각의 특위 구성 추진 ▲ 청와대 온라인 청원에 준하는 실질적인 청원 및 진정민원 시스템 마련 ▲ 상임위원회 공청회제도 활성화를 위한 회의규칙 개정 ▲ 도의원 및 도의회 소속 정책자문위원의 각종 위원회 등 겸직 금지 추진 ▲ 전체 도의원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식 회의체인 전원위원회제도 도입 등이다. 

또한 의회 내 상설위원회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등 구성 시 여성위원의 일정 비율 참여 보장과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도의회와도정 간 상설정책협의 의제 채택도 제안했다.

변화와혁신 책임간사를 맡고 있는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갑)은 “등원한지 50일 된 초선의원으로서 의회 운영상 소통이 거의 없는 의사결정 구조, 법적근거 없는 관행, 비민주적인 제도를 상당히 많이 체감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의회 운영상의 제도와 규정 역시 도민 눈높이에서 그리고 시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변화와혁신’ 모임이 중지를 모은 만큼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사를 맡고 있는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을)도 “도의회 조직개편이나 도-의회의 상설정책협의체 설치 합의 등 의회와 관련된 중요 사항들을 평의원들은 언론보도를 통해 접할 만큼 내부 토론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초선 의원의 합리성과 참신함을 바탕으로 의회의 발전과 합리적인 의회운영을 위한 틀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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