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간이형 재활용 도움센터(가칭)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소규모로 제작돼 소규모 마을 등에서의 쓰레기 처리 편리성이 기대된다.

서귀포시는 현재 거점형 배출시설로 운영중인 재활용 도움센터가 중산간 지역이나 규모가 작은 마을에 들어설 수 없다는 단점을 보완한 ‘간이형 재활용 도움센터(가칭)를 개발했다.

기존 거점형 재활용 도움센터는 85㎡ ~ 100㎡ 규모로 비교적 큰 규모다. 이에 반해 간이형 재활용 도움센터는 비교적 작은 규모(30㎡)로 내부에 비치하는 장비(수거함 등)도 콤펙트하게 제작‧설치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확보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경량철골을 이용한 가설 건축물 구조로 이동 및 재설치가 가능하다.

서귀포시는 “간이형 재활용 도움센터 특허 출원의 목적은 서귀포시에서 개발한 간이형 재활용 도움센터의 아이디어 도용을 방지하고 제주도는 물론 전국에서 설치를 도입할 경우 긍정적으로 운영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남원읍 위미3리 1곳, 표선읍 성읍리 2곳 등 3곳을 시범 설치지역으로 결정했다. 12월 중 착공해 내년 1월말 운영을 목료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간이형 재활용 도움센터를 10여 곳을 추가로 확대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금번 특허 출원은 서귀포시 거주민이면 누구나 생활쓰레기 상시 분리배출 편리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재활용 도움센터 설치 정책을 보다 더 다양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