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초-호치민시 U-12 대표팀, 호치민에서 친선 교류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지휘봉을 맡은 후 대표 팀은 두 번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민에 기적을 안기고 국민 영웅으로 부상했다.

박항서가 기적을 일군 땅에 제주 어린이들이 방문해 축구 교류전을 치록 있다. 대정초등학교 축구부 선수단 25명이 ‘유소년 스포츠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했다. 서귀포시체육회(회장 양윤경)가 교류사업을 기획하고 김태문 상임부회장을 단장으로 파견했다.

대정초등학교 축구부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호치민시를 방문해 호치민시 U-12세 대표팀과의 축구 친선경기를 치렀다. 서귀포시체육회는 호치민시문화체육부 및 호치민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양국간 스포츠를 통한 우호증진을 도모하겠다는 뜻도 모았다.

선수들은 교류행사 기간 동안 월남전 전쟁기념박물관 등을 탐방하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에도 참가했다.

서귀포시체육회 관계자는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 친선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국제적 마인들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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