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학술상 시장식 개최,차기회장 정광중 제주대 교수 선출

 

우측부터 윤용택 학회장, 홍기표, 강문규, 전용철, 고평열, 고효순, 오리온재단 최범림 이사

(사)제주학회(회장 윤용택 제주대 교수)는 지난 6일,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에서 학술상 시상식과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오리온재단이 제주학회 학술상의 상금을 후원했다.

저서 부문은 지난 2년간 제주학회 회원이 발간한 제주도 연구와 제주학 분야에서 가지는 중요성, 공헌도, 독창성, 완성도 등이 뛰어난 저서들 가운데 선정한다.

강문규(전 한라산생태연구소장)씨의 <일곱개의 별과 달을 품은 탐라왕국>(도서출판 한그루, 2017)이 우수저서로 선정됐다. 상금은 300만원이다. 이 책은 지난 20여년 동안 칠성대에 관한 문헌기록, 고지도, 사진 등의 관련 자료를 발굴 정리해 탐라의 핵심적 유적과 가치를 조명하고, 지금까지 학계에서 전혀 제기되지 않았던 탐라의 별문화를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탐라시대 전반을 연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논문 부문은 올해 발간된 제주학회 학술지 <제주도연구>에 실린 논문들 가운데 학문적 기여도, 연구방법의 타당성, 독창성, 완성도가 높은 논문이 각각 1편씩 선정됐고 상금은 100만원이다.

홍기표의 ‘해방이후 제주사연구의 성과와 과제’와 고효순·고평열·전용철의 ‘제주 교래 곶자왈에 자생하는 버섯의 종류와 발생 특성’이 우수 논문에 선정됐다.

‘해방이후 제주사연구의 성과와 과제’(<제주도연구> 제50집)는 해방 이후 제주사의 주요 논저 목록을 정리하고, 향후 제주사의 시대별 연구 방향과 주제를 제시하면서 제주사 연구의 과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 교래 곶자왈에 자생하는 버섯의 종류와 발생 특성’(<제주도연구> 49집)은 제주자생 생물자원의 보호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됐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앞으로 2년간 제주학회를 이끌 차기회장으로 정광중 제주대 교수가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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