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펀드’ 활용, 앞으로 3년간 연 500만원씩 제주올레에 기부할 뜻 밝혀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시형)는 20일, 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서명숙)에서 올레길 유지 보수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KF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마련하는 ‘나눔펀드’를 활용, 앞으로 3년간 연간 500만원씩 제주올레에 기부하여 올레길의 안내 표시 부착 및 보수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KF는 매년 나눔펀드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제주올레 정기 후원은 올해 7월 서귀포 혁신도시로 이전 완료한 KF가 지역상생 기여를 위해 검토하여 임직원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KF는 앞서 지난 9월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올레 7코스길 환경정화 캠페인을 통해 쓰레기 1.5톤을 수거하는 등 올레 환경지킴이 활동을 한 바 있으며, 11월에는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김장 후원금 1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9월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사내 교육 ‘제주 바로알기 프로젝트’를 시행하여 제주의 역사, 문화, 환경 에 대해 배우는 등 지역사회 공헌과 이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KF 이시형 이사장은 “임직원의 마음이 담긴 기부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언급하며 “제주를 대표하는 올레길을 우리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지정한 유일한 공공외교 추진기관인 KF는 1991년 설립 이래 글로벌 한국학 진흥, 국제협력 네트워킹, 문화교류 및 미디어 등 다양한 외국과의 교류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우호친선을 증진하는데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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