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훈련 기간 서귀포시가 운영하고 있는 재활프로그램이 선수드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2일부터 (사)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회장 김용일)와 공동으로 ‘전지훈련단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를 찾은 전지훈련 선수를 대상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2층)에서는 ‘재활 클리닉’을, 관내 축구구장(걸매, 효돈, 강창학, 공천포)에서는 ‘찾아가는 현장 재활캠프’가 진행 중이다. 훈련기간 현장에서의 응급처치를 비롯해 테이핑과 마사지 등도 병행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재활의학계 명의를 초빙해 진행하는 무료진료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이경태 K-리그 의무위원장(발목 전문의), 박진영 KBO 한국프로야구의무협의회 회장(어깨 전문의), 김진구 건국대학교 스포츠의학센터장(무릎 전문의) 등이 전지훈련 선수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서비스를 진행했다.

오는 19일에는 하정구 대한육상연맹 의무이사(무릎 전문의), 김진수 삼성썬더스 농구단 주치의(발목 전문의) 등이 무료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전지훈련단 재활프로그램은 선수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지속적 확대 운영으로, 더 많은 전지훈련단을 유치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훈련단 재활프로그램은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하여 전지훈련 선수들의 재활을 담당하여 왔으며, 지난해는 재활클리닉 3328명, 현장 재활캠프 1657명, 무료 진료 230명 등 연인원 5210명의 선수들이 서비스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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