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 등 농경지 침수피해 저감 기대

서귀포시는 장마ㆍ태풍 등 집중호우 시 성산읍ㆍ표선면 천미천 유역 5개 마을 농경지와 주택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2021년까지 198억 원을 투자해 32만 톤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이 성읍2리에 설치한다.

천미천은 제주도 지방하천 중 유역면적이 약 7%로 넓은 하천으로 한반도를 통과하는 태풍의 이동 경로상 중심에 위치해 국지성 집중호우에 의해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이다.

또한, 상류지역인 성읍․교래․송당 일원에 골프장․위락시설 등의 개발로 인해 자연적인 빗물 침투가 감소하는 대신 하천으로 집중되어 유역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지역이다.

2월초 저류지 규모를 19만3000톤에서 32만 톤으로 확대하는 실시설계가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총사업비도 131억 원에서 198억 원으로 늘났어다.

서귀포시는 3월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해 상반기 중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6월 중 공사를 발주해 2022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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