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서부보건소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5월까지 노인대학 및 경로당, 노인일자리 대상자 등 35개소 15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은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발생한다. 서귀포보건소는 어르신들이 알기 쉽게 각종 시각자료를 이용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매개질환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조기진단·적기치료에 대해 알리고 있다. 더불어 진드기기피제 등 보조용품도 배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내 봄철에 행해지는 고사리 채취는 길이 아닌 풀숲을 헤쳐 나가며 하는 작업이라 농·작업보다 진드기에 물릴 기회가 높아 긴 옷 등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시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강정혜 서부보건소장은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뿐만 아니라 텃밭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며 “텃밭관리는 농작업보다도 일상생활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서 예방수칙을 잘 지키지 않아 실제 텃밭관리나 집안에서 깨 털기 등으로 진드기매개가염병 환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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