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캠프 재능기부 펼쳤던 나지영씨, 교육발전기금에 재능기부 의사 밝혀

최근 미국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나지영(28, 사진)씨가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으 통해 지역 학생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혀 감동을 주고 있다.

나 씨는 홍익대 재학시절인 지난 2014년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 마련한 미술캠프에서 재능기부로 미술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이 후 나 씨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지난해 5월 링링대학(RingLing College of Art and Design)을 졸업하고 현재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드림웍스TV에서 애니메이션 스토리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다. 

스토리 아티스트는 영화의 각본이 완성된 후 감독과 함께 영화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다. 이 때 각 캐릭터가 어떠한 일을 겪는지, 어떤 분위기로 이야기가 진행되는지, 카메라는 어떤 느낌으로 찍어야 하는 지 등 전체적인 영화의 청사진이 만들어 진다. 

나 씨가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만들었던 단편 애니메이션 <감자시계의 역습(Attack of the Potato Clock)>은 필름 페스티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나 씨는 전자우편을 통해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에 "교육발전기금의 도움을 받았다. 멀리 있지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관계자는 "나지영 씨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을 밝혀온 만큼 관내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등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감자시계의 역습<https://www.youtube.com/watch?v=7rTaLgjxT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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