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와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23일, 지역 사회·문화·경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시 소속 기업체, 유관기관 600여명 직원과 가족들이 제주올레 19코스를 함께 걷는 트래킹 대회를 열었다.

트래킹 대회에 앞서 8시 30분부터 제주올레 19코스 시작점인 조천만세동산 광장에서 안전한 사업장 조성 선언문을 낭독하고, 제주상공회의소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경제 활성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제주올레 길 홍보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과 투자 공동 유치, 해외 지역과의 국제 교륙 확대, 제주올레 길을 활용한 지역 주민 참여형 생태관광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제주 청정 환경 보전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업무 협약에 이어 제 46회 성공의 날(3.20)을 기념하며 열린 트래킹대회에는 제주시 기업체와 유관기관 소속 600여 명의 직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해 제주올레 19코스 시작점인 조천만세동산에서 너븐숭이 4,3기념관까지 9.1km를 함께 걸었다.

함께 걷기가 이뤄지는 제주올레 19코스는 조천만세동산에서 시작해 바다와 오름, 곶자왈, 마을과 밭은 제주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는 풍성한 길이다. 또 4.3항쟁 등 제주 근현대사의 굴곡도 함께 느끼게 해주는 길로 항일운동의 현장과 제주 북부 해안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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