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함께 자라는 생각 주머니] ⑫ 계절 NIE

▲ 신문에서 '봄'을 찾습니다. 직관적인 찾기 보다는 그 이면에 담겨진 뜻에서 봄을 유추해 낼 수 있는 자료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꽃샘추위도 지나고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얘들아, 지금이 몇 월이지? 4월은 무슨 계절일까?”

초록, 빨강, 노랑의 형형색색 생명력을 가득 뿜어내는 봄을 맞아 신문에서 ‘봄’을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봄이 하면 무엇이 떠오르니?”

‘봄’을 주제로 한 마인드맵을 그려보았습니다. 주가지에서 부가지, 세부 가지로 뻗어 나가며 봄에 대한 직관적인 생각과 연결 고리를 따라 이어지는 추상적인 생각들을 자유롭게 표현해봅니다.

신문에서 ‘봄’을 찾는 과정을 통해 눈에 보이는 ‘봄’ 만이 아닌, 의미를 담은 ‘봄’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지난 겨울방학부터 이어진 수업은 벌써 4개월이 되어가지만, 생각 외로 아이들이 고민을 많이 하고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 것 중의 하나가 신문에서 ‘찾기’ 활동입니다.

발문 예시 “이제는 신문의 모든 자료를 활용해 ‘봄’과 관련된 자료를 찾는 거야. 단어, 사진, 그림 등 어떤 것을 활용해도 좋아”

아이들은 질문이 많아집니다. “글자 하나하나 잘라 붙여도 되나요? 제목을 잘라서 붙여도 되나요? 사진이 너무 큰데 어떻게 하나요?” “선생님, ‘봄’ 이라는 글자가 없어요” “노란색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없어요”

아이들이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읽도록 예시와 함께 질문을 던져봅니다.

발문 예시 “선생님은 책가방을 골랐어. 책가방이 왜 봄과 연결이 될 수 있을까?”

‘책가방-새 학기-3월-봄’. 생각 연결 고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눕니다. 또, 밭에서 일을 하는 ‘트랙터’를 예로 듭니다. ‘트랙터-농사-파종하기-시작-생명력-봄’.

우리 생활 주변에는 ‘봄’을 느낄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찾기 활동에서는 생각의 연결고리를 아이가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찾은 자료를 바탕으로 ‘봄’ 스토리 만들기를 합니다. 9칸의 중심에는 ‘봄’의 이미지를 그려 넣고, 찾은 자료들을 나머지 8칸에 꾸며줍니다. 이 활동에서는 스크랩하는 것이 중점이 아니라, 찾은 그 자료가 왜 봄과 관련 있는지 자기가 생각하는 이유를 적을 수 있도록 합니다. 직관으로 보이는 것에 중점을 둔 활동이 아니기에, 어떻게 사고를 확장하고 연결 고리를 이어가는지 잘 정리된 이유를 통해 아이의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활동으로 봄과 관련된 만화 그리기, 동시 짓기 등 창의 활동을 하며 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무리합니다.

△활동

‘봄’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 ‘봄’ 마인드맵 그리기 - 신문에서 ‘봄’과 관련된 자료 찾기 - '봄' 스토리 만들기 - 창의 활동

[신문과 함께 자라는 생각 주머니] 코너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가 신문을 활용해 아이들의 사고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길러주고자 실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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