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채집한 참진드기서 SFTS 바이러스 검출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이하 SFTS) 환자 발생 지역 및 오름 등에서 진드기를 채집해 분석한 결과,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SFTS에 대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환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매월 1회 SFTS 바이러스 감염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환자 발생 지역 8개 지점을 대상으로 SFTS 바이러스 감염율 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에 채집한 참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해에는 13개 지점을 대상으로 SFTS 바이러스 감염율 조사가 이뤄졌으며, 8월에 채집한 진드기(1개 지점 2회)와 9월에 채집한 진드기(2개 지점 각 1회)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