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함께 자라는 생각 주머니] ⑯

▲ 어떤 감정이든 잘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이 건강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쁨, 미움, 화남, 짜증, 우울, 즐거움, 피곤함, 귀찮음, 용기, 측은함, 정의로움 등.

사람의 감정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당연히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감정이 있지요.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자기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스스로가 인지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차시에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내 마음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문 예시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0분 동안 떠오르는 감정의 종류들을 다양한 색깔로 적어보자”

아이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어 감정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생각하고 적어보는 시간을 제시합니다. 아이들이 돌아가며 자기가 쓴 감정 이름을 발표하고,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감정의 종류를 상기하기도 하지요. 그다음에는 내가 자주 느끼는 감정을 3가지에서 5가지 정도 동그라미를 치게 합니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다음 활동으로는 신문을 활용합니다. 신문 기사, 사진, 그림 등에서 감정이 드러나는 자료들을 찾아 오려둡니다. 이 또한 정답은 없습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니까요. 기사 찾기는 본문을 읽어야 하기에 신문을 활용한 찾기 활동을 할 때는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미션을 제시합니다.

발문 예시 “이제는 신문 자료를 활용해 감정 찾기를 할 거야. 사진, 그림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고 기사는 최소한 2개를 찾아보자.”

찾아낸 자료를 활동북에 잘 붙입니다. 그리고, 각 자료에 감정 이름 붙이기를 합니다.

“찾아낸 자료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감정 이름을 붙여보자. 그리고, 기사는 한 줄로 요약하기를 해보자”

사실을 기반으로 한 기사를 읽으며 아이들은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때 사람들은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 기사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기도 합니다.

마지막 활동으로는 ‘나의 감정 일기 쓰기’와 ‘감정을 다스리는 나만의 비법’을 소개합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최대한 육하원칙에 맞추어 사실을 기반으로 한 사건을 서술합니다. 좋았던 일이든 속상했던 일이든 상관없습니다. 어떤 사건이 있었고, 나는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자기 마음을 표현합니다. 또한, 내가 화가 날 때, 억울할 때, 짜증날 때, 너무 기분이 좋을 때, 즐거울 때 등 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마음을 다스리는지 적어보며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고 잘 표현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활동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 다양한 감정 이름 적어보기 - 신문 자료를 활용해 감정 찾기 - 찾은 자료에 감정 이름 붙이고, 기사는 한 줄 요약하기 - 나의 감정 일기 쓰기와 감정을 다스리는 나만의 비법 소개하기

[신문과 함께 자라는 생각 주머니] 코너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가 신문을 활용해 아이들의 사고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길러주고자 실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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