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개막해 2일까지 붉은오름 일대에서 열려

숲은 힐링의 공간이다. '2019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숲속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2019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26일 표선면 붉은오름 인근에서 개막해 2일까지 이어졌다. 제주자치도가 행사를 주최하고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가 주관했다.

새로운 개념의 숲길 생태체험 행사다. 주민과 관광객을 숲길로 초대해 산림 테라피, 산림 휘트니스 등을 '힐링체험'을 극대화한다는데 목표가 있다. 자연이 주는 휴식과 치유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붉은오름 입구에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숲길을 걸으며 푸른 숲의 축복을 만끽했다.

자연휴식년제로 평소 탐방이 제한되는 사려니숲길 코스내 물찻오름을 행사기간에만 한시적으로 개방했다. 또, 사려니오름도 평소에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전예약 후 서성로 출입구로만 입장 가능한데, 행사기간에는 붉은오름 입구에서 출발해 탐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말에는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1일 오전, 가수 홍석민 & 피아니스트 오윤재의 공연에 이어졌다. 그리고 '제주도 사진일기'의 저자 강경식의 북&토크 콘서트 등이 열렸다.

2일 오전 10시 붉은오름 입구를 출발해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걷는 '사려니숲 에코힐링 대행진'으로 에코힐링 체험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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