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을문화원이 고산리어촌계 오는 15일부터 자구리 포구 일원에서 해녀문화사업 추진

제주마을문화원(원장 안정업)은 오는 15일부터 한경면 고산리 자구리 포구 일원에서 ‘숨비소리에 묻어나는 제주해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마을문화원이 고산리어촌계(계장 이기봉)와 더불어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6월 15일부터 11월말까지 주말마다 고산리 해녀의 집 5곳에서 ‘제주해녀와 살림살이 1박2일’이 펼쳐진다. 도민과 다문화가족, 관광객 등 4인 가족 70가구가 참여한다. ▲해녀에게 듣는 물질 이야기 ▲해녀와 함께 보말잡기 ▲해녀 농사일 따라하기 ▲해녀밥상 함께 만들어 먹기 ▲해녀의 집에서 하룻밤 자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가구당 2만원이다.

또, 국제관악제와 캐나다 초청 해녀공연을 해 온 고산리 해녀 30명이 오는 15일부터 8월말까지 차귀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저녁 노을을 배경삼아 특별공연도 펼친다. 해녀들의 꿈을 그린 ‘이어도 사나’를 주제로 고산리 해녀들이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해녀문화를 알리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6월 15일 오후 7시~8시에는 고산리 해녀공연단이 펼치는 멜 후리기 공연 및 제주민요 메들리 합창과 플라멩고 공연, 한림수협 섹스폰 동호회 공연 등이 펼쳐진다. 6월 29일에는 해녀 공연, 하와이춤 훌라 공연이, 7월 13일에는 해녀 공연, 싱어송 라이터 류준영 공연이 이어진다. 그리고 7월 27일에는 해녀 공연과 라인댄스 공연이, 8월 3일에는 해녀 공연과 섹스폰 공연, 8월 10일에는 해녀 공연과 드림사운드 공연 등이 각각 펼쳐진다.

오는 7월 20일과 21일에는 전국문인과 함께 하는 해녀문화 알기 행사인 ‘해녀문화 축제’가 고산리 자구내 포구에서 펼쳐진다. 전국 문학인과 일반인 등 2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7월 20일에는 고산리 해녀 공연, 제주향토가수 신기영 공연, 혼비무용단 물허벅춤, 칼춤 공연, 문인과 일반인 창작시 낭송, 해녀문화 골든벨 퀴즈쇼 등이 열린다. 그리고 21일에는 수월봉 지질공원 걷기가 펼쳐지는데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푸짐한 상품도 마련된다.

또한, 오는 15일부터 11월말까지 한경면 고산리 자구리 포구에서 제주해녀들이 잡아올린 싱싱한 수산물 시식과 젓갈 판매, 지역특산물 판매, 해녀할망과 사진찍기 등 해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해녀문화 프리마켓’이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부터 ~ 7시까지 열린다.

해녀문화축제나 해녀와 1박2일 참여 희망자는 오는 6월 13일까지 메일(lovejeju2019@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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