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1리 마을기업에 설치된 착즙기.(사진=신흥1리 제공)

남원읍 신흥1리가 지난달 26일 제주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에 선정되면서 마을만들기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26일 ‘제6회 제주특별자치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서귀포시 2개 마을(표선면 세화1리, 남원읍 신흥1리)과 제주시 2개 마을(한림읍 귀덕1리, 조천읍 와흘리)이 최우수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중 현장 종합평가를 거쳐 전국 본선에 진출한 20개 마을을 최종 확정한다.

신흥1리는 △감귤활용 복합 체험공간 조성 △생태환경을 활용한 관광객 체류여건 조성 △주민통합과 생태마을 역량 증진을 통해 인위적이지 않은 소소한 재미가 있는 '알콩달콩 원앙새 체험마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흥1리는 지난해 마을 기업인 제주생이마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감귤 착즙기를 설치해 필요한 농가에 착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영농조합은 착즙 사업과 함께 진피도 생산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노령농가 및 귀농·귀촌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제주한의약연구원과 양질의 진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을 통해 신흥1리는 제주한의약연구원의 협조 하에 고품질의 차별화된 귤피 생산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추진하는 묵힌 귤피(진피) 연구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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