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청년이 호주 시드니에서 취업에 성공한 후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0일에 2019년 특성화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해외직업교육훈련에 참가하는 학생과 전문교과 교사가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실제 산업현장에서 실습하기 전에 국제자격증 취득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을 받도록 하는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립 기술전문대학(NSW TAFE)에서 해외직업훈련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영어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지난해 12월부터 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교육(180시간)을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공인 외국어성적(IELTS시험)을 일정수준 이상 획득한 학생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용영어 및 적응교육(30시간)을 진행하였다.

올해 특성화고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에 6개 특성화고 학생 17명과 교사 1명이 참가한다. 10일 제주공항에서 출발,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일주일 동안 직업교육훈련기관(TAFE)에서 요구하는 현지 영어교육과 국제학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후 본격적으로 7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22주 동안 뉴사우스웨일즈 주립 기술전문대학(NSW TAFE)의 킹스우드 캠퍼스 외 6개 캠퍼스에서 간병관리와 벽돌쌓기, 비지니스 행정, 미용, 제과사업, 정보와 미디어 기술 등의 과정을 공부해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학생들은 12월에 귀국해 졸업 후 해외취업 및 국내취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리고 전문교과 교사는 선진국의 직업교육훈련기관의 교수ㆍ학습방법을 배워 학교수업에 적용하고 호주와의 화상수업을 지원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특성화고 학생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교육청 자체부담금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금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성화고 3학년 학생 중 일정요건을 갖춘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동아리를 구성해 영어역량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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