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학생문화원 7월 29일 부터 8월2일까지 초등 토론아카데미 운영

토론실무 진행중 (사진= 강문혁 기자)
토론아카데미에서 사용하는 교재 (사진= 강문혁 기자)

서귀포학생문화원(원장 정은수)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제14회 초등 토론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혼디모영토론교과연구회와 제주토론교육연구소가 후원하는데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68명이 참가했다.

제14회 초등토론아카데미는 토론교육 프로그램 참여와 실제 토론실습을 통해 초등학생의 비판적, 논리적, 창의적 사고 증진을 위한 실습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또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및 논리적 표현력 신장을 위한 교과 연계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자가 7월 31일 아카데미가 열리는 서귀포여자중학교 강의실을 찾았다. 어린이들은 방학인데도 교실을 꽉메우고 있었으며 각 학교에서 온 어린이들은 31일 세 번째 맞는 수업인데도 서로 다정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업이 재미있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토론실무현장을 참관했는데 논제에 따라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하며 토론을 즐기는 모습이다.

서귀포학생문화원 정은수 원장은 “토론을 통하여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건강한 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토론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며 “이번 초등토론아카데미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혜진 혼디모영토론교과연구회장은 “우리 연구회는 서귀포 시내 초·중·고등학교 선생님 중심으로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며 “그림책을 이용하고 논제가 매일 바뀐다”라고 말했다. 또한 “원탁토론, 디베이트토론, 퍼블릭토론 등 다양한 실습토론으로 어린이들에게 호응이 좋아 어린이들을 선발할 때, 외곽지 학교에서는 지원자를 시내학교에서는 추천된 어린이를 참여시키고 있다 ”라고 말했다.

서귀중앙초 정세찬(6학년) 어린이는 “‘어제는 가정에서 TV를 없애야 한다’는 논제로 토론했어요”라며 “인터넷과 책에서 자료를 찾아보며 토론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요”라고 말했다.

하원초 강치호(5학년) 어린이는 “토론 아카데미에서 새로운 친구를 많이 만나서 좋고요”라며 “제가 친구들이랑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논제를 놓고 얘기하니 재미있어요”라며 웃었다.

도순초 이우주(5학년)어린이는 “찬성·반대로 나누어 얘기를 교환하는게 재미있고요”라며 “상대방을 설득하는 게 힘들지만 생각을 해야 해서 재미있어요”라며 미소지었다.

토론아카데미 선생님들 (사진= 강문혁 기자)
우측 중앙초 6학년 정세찬 군과 친구
우측 두번째 강치호(하원초 5)군과 서귀여중 자원봉사자들
우측 이우주(도순초 5)군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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