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고, 6일 학생복지회관 '아름다운 창조' 개관

학생복지회관 '아름다운 창조' 현판식 (사진= 강문혁 기자)
개관식에 참석한 내,외빈 (사진= 강문혁 기자)
상단 좌측부터 좌신자 이사장, 안동우 정무부지사, 이석문 교육감, 하단 좌측부터 문대림 이사장, 강시백 교육위원장, 허용진 총동문회장. (사진= 강문혁 기자)

남주고등학교(교장 한상용)가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한 학생복지회관을 신축하고 6일 개관했다. 학생복지관은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조성됐다. 

학생복지관은 3층으로 건립됐으며 크게 △심신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보건실인 ‘라파(Rapha)’ △맛과 건강은 물론 즐거움을 선사하는 급식공간인 ‘만나.소(manna.so)’ △만남과 소통을 통해서 저마다의 꿈과 끼를 실현시키는 휴식의 공간인 ‘카페코삿(COSӐT)’ 등 세 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라파’는 성경 ‘여호와 라파’에 의하면 ‘고치다, 치료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만나(manna)’는 성경 ‘출애굽기’에 ‘희고 단맛이 나며 영양분이 풍부한 식량’을 의미한다. ‘코삿’은 제주어로 ‘무슨 일이 마음에 맞아 흡족한 상태’를 의미한다.

한상용 교장은 “학생복지회관 ‘아름다운 창조’는 잘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과 같은 숨은 인재들이 본교의 교육활동을 통해서 저마다의 꿈과 끼를 지닌 보석으로 잘 다듬어져서 세상의 빛이 되는 존재로 재탄생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창조적이고 협동하는 참된 인재 육성’이라는 남주학원의 건학이념과 ‘창의와 협력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활력소를 제공하고 학생복지의 큰 디딤돌이자 스마트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안동우 정무부지사, 이석문 교육감, 양윤경 서귀포시장,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강시백 교육위원장, 허용진 남주고 총동문회장, 오기녕 남주중학교 교장, 좌신자 남주학원 이사장 등 내외빈 50여 명과 학생‧학부모,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현판식에 이어 한상용 교장의 경과보고, 격려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좌신자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2년 넘게 학생 복합생활 공간인 ‘아름다운 창조’를 건립하기 위해 계획하고 설계하는 등 거쳐간 시간만큼 오늘은 너무 감사하고 멋진날이다” 며 “아름다운 창조는 남주고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자신의 지닌 개성을 갈고 닦아 세상의 빛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라고 말했다.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축사에서 “오늘 뙤약볕도 남주고 학생복지회관 ‘아름다운창조’ 개관으로 시원하게 느껴진다” 며 “남주고는 산남명문고로 전국적 인재들을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정치에서도 강시백 도의원, 김용범 도의원, 이경용 도의원, 조훈배 도의원을 배출해 지역 정치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고 칭찬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축사에서 “남주고의 염원인 학생복지회관 ‘아름다운 창조’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강시백 도의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애 많이 쓰셨다”고 전했다. 이어 “한때 제주교육 과제가 산남·산북 교육 격차해소였다”면서 “서귀포 발전기금 등으로 지역 격차가 해소 되어 현재는 이런 애기를 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남주고등학교 교육 공동체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오늘 아름다운 창조의 개관과 남주고등학교 가족 여러분의 교육환경 개선 열정으로 남주고가 새로운 도약이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제주국제자유개발센터는 도민지원 사업으로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강시백 교육위원장은 축사에서 “진심으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창조’ 개관을 축하한다”며 “20여 년간 북쪽 건물에서 학생들이 어렵게 식사를 했는데 좋은 시설에서 생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허용진 남주고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아름다운 창조’가 인성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남주고 출신들이 사회에서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았다는 칭찬을 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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