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일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제주도는 일본 EEZ 경계수역 조업 어선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는 수협 관계자, 어선주협의회 등 일본 EEZ 경계수역에서 조업하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일본측의 강력단속에 대비한 무의식 침범조업 금지 및 위치보고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일본은 어업지도선, 군함, 정찰기 등을 동원해 경계수역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말, 연휴기간 등 긴장이 완화되는 시기에 기획단속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정부에서도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관공선을 경계수역에 집중 배치하고 유관기관 상황실 운영으로 우리어선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공조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일본측 단속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양국관계 악화에 대비하여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안전조업 지도·홍보를 강화하는 등 우리 어업인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는 사례가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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