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귀포 표선 야해(夜海)페스티벌’ 15일부터 17일까지 표선해수욕장에서 열려

‘2019 서귀포 표선 야해(夜海)페스티벌’이 15일부터 17일까지 표선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연일 주민과 관광객 15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2019 서귀포 표선 야해(夜海)페스티벌’이 15일부터 17일까지 표선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가보지 않은 설렘’을 부제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다채로운 음악공연이 펼쳐졌다. 행사기간 매일 저녁마다 주민과 관광객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표선해수욕장 밤 정취를 배경으로 경쾌하고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 저녁, 공연장을 찾았다. JTBC 펜텀싱어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선보였던 팝페라 가수 우정훈과 크로스오버 팝페라 그룹 아리엘, 제주를 대표하는 밴드 사우스카니발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첫 무대를 장식한 우정훈의 목소리는 파도소리와 어우러져 주민과 관광객들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우정훈은 미국 뮤지컬 드라마 영화의 주제곡인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을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으로 전했다. 그리고 프랭크 시나트라의 걸작 ‘마이 웨이( My way)’로 참가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노래가 끝나자 ‘앵콜’ 요청이 쏟아져 뮤지컬 ‘지킬 엔 하이드’의 서곡 ‘지금 이 순간’으로 갈채에 화답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디밴드 몽니, 미스트롯 숙행 등이 출연해 신구(新舊)의 조화를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과거 추억에 대한 향수를 신세대에게는 트랜디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둘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디제이(DJ)의 댄스파티가 펼쳐지며 여름밤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부대행사로 추억의 레트로 게임과 타투존, 프리마켓 등 뉴트로 부제에 맞춰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중문은 ‘야호’, 표선은 ‘야해’가 여름철 대표 야간관광 이벤트로 자리매김됐다”라며 “마침 날씨까지 좋아서 수준 높은 음악으로 감동을 전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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