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함께 자라는 생각 주머니(34) ]

▲ 이번 차시의 주제는 내가 뽑은 '제주뉴스 pick'입니다. 제주 지역에서 발행된 신문 속 기사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어떤 일들이 이슈가 되고있는지 살펴봅니다.

“요즘 제주에서 발생하는 이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니?”

발문을 통해 오늘 주제와 관련된 생각들을 끌어냅니다.

“얼마 전 태풍 ‘미탁’으로 어느 집의 지붕이 날아갔던 거요.”

“어느 초등학교의 천장도 무너졌어요”

연이은 태풍에 제주도는 복구 작업을 할 새도 없이 태풍 피해를 보았습니다.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서 피해 소식이 전해지고, 태풍의 강한 비바람을 직접 목격한 친구들에게는 ‘태풍 소식’이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였습니다.

“오늘은 제주 지역에서 발행된 신문에서 ‘기사’를 찾아 활동할 거야. 오늘의 주제는 <내가 뽑은 ‘제주뉴스 픽’>으로, 신문에서 내가 잘 이해되는 기사를 2,3개 정도 스크랩해 보자”

우선, 아이들에게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천천히 읽어 신중하게 찾도록 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뭐에요?” 제주지역신문이지만, 지금 전국이 주목하고 있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습니다. 오늘의 주제가 ‘제주뉴스 픽’이다 보니, 조금 더 ‘제주’에 집중할 수 있는 기사를 찾도록 유도합니다.

아이들이 찾은 6개의 기사를 하나하나 읽고 아이들은 이 기사를 어떻게 이해했는지 이야기 나눕니다. 각기 다른 6개의 기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중 각자 하나씩만 기사를 고르도록 합니다.

<제2공항 도민 공론화 불가 뚜렷한 선 긋기> (제주신보, 2019.9.18.)

<동물테마파크 갈등 격화>(한라일보, 2019.9.18.)

<1100일간 기록한 남원리 해녀문화>(제주일보, 2019.9.18.)

제2공항과 동물테마파크 기사는 이전의 이야기들을 알아야 지금 찾은 기사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에, 이와 관련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2019.9.18.일 자로 왜 이런 내용의 기사가 나왔는지 배경지식 없이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기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기사별 활동을 합니다.

1. 기사의 주제를 해시태그로 나타내기 2. 기사요약 3. 나의 생각 (찬/반과 그 이유, 해녀문화에 대한 나의 생각)

각기 다른 주제로 제주 이슈를 찾았지만, 기사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아이들은 내가 찾지 않은 다른 기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질문을 합니다. 모둠 활동을 하면 내가 생각하지 못한 질문을 친구가 하고, 그 질문에 대해 또 생각을 나누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통해 서로가 성장해 가는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는 ___이다’ 가치사전 만들기로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활동

[생각 도입] 주제 관련 발문하기 - 지역 신문에서 2,3개의 기사 스크랩하기 - 기사에 대해 이야기 함께 나누기 - 기사 1개 선택하여 활동하기 (기사 주제 해시태그로 나타내기/기사요약/나의 생각) - 가치사전 만들기 ‘제주는 ___이다’

[신문과 함께 자라는 생각 주머니] 코너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가 신문을 활용해 아이들의 사고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길러주고자 실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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