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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제에 울려퍼진 농악, 외국인 관광객은 '멘붕'13일, 제58회 탐라문화제 5일간의 대단원의 막내려
강문혁 | 승인 2019.10.14 14:22
강릉'관노가면극' 공연장면 (사진= 강문혁 기자)
강릉'관노가면극' 공연장면(사진= 강문혁 기자)
무형문화재 '해녀노래' 공연 중 (사진= 강문혁 기자)
'멸치후리는 노래' 공연중 (사진= 강문혁 기자)

제58회 탐라문화제가 13일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의 중흥을 알리며 5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가 주최했고 제58회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NH농협제주지역본부,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한라산소주가 후원했다.

9일에는 탐라문화제 길트기, 청소년예능페스티벌, 주낸드, 제주어퀴즈왕선발대회, 제주어동화구연대회 등이 펼쳐졌다. 그리고 10일에는 해녀노래,제주시창민요,멸치후리는 노래 등 무형문화재가 출연한 무형문화재축제, 서귀포축제의 날, 강릉‘관노가면극’ 등이 열렸다.

이어 11일에는 제주시 축제의날, 인도네시아 발리 공연, 한중우호의 밤, 러브스케치 공연등이 있었다. 그리고 12일과 13일에는 학생문화축제, 참여문화행사,제주어 시낭송대회, 퍼레이드 패스티벌, 제주문화가장축제 등을 펼치며 마무리됐다. 그리고 폐막식에는 걸궁, 민속예술가장퍼레이드 등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탐라문화제를 알리는 거대한 대형 풍선 아래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10일 오후 탐라문화광장는 무형문화재 해녀노래가 무대 위에서 구수한 사투리로 흥겹게 불려지고 있었다.  이 공연을 구경온 인파로 마련된 자리는 꽉채워졌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제주도 사투리 노래말에 신기하듯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그리고 산지천 도로변으로 줄지어 있는 부대행사 부스는 산지천에 따른 물고기 장식물과 어울려 장관를 이뤘다. 또한 산지천으로 흐르는 물소리는 공연 소리와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공연의 일부가 됐다.

무형문화재 공연을 들으시는 강인순(일도1동. 86세) 씨는 “오늘 무형문화재 노래 소리가 정확히 무슨 노래말인지 모르겠지만 어릴적 성산포 고향에서 느꼈던 향수를 느끼게 한다”며 “출연자들의 복장이랑 사투리노래가 너무 정답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속예술축제 한마당 신나는 공연과 더불어 어두움이 찾아온 탐라문화광장은  농악대 소리에 이끌려 1000여 명의 제주도민, 관광객이 찾았다.

신나는 걸궁패의 공연으로 뜨거워진 공연장에 이어지는  문화교류행사 중 하나인 강릉‘관노가면극’은 가면을 쓰고 추는 공연으로 성황신제를 지낼 때 탈춤을 중심으로 강릉단오제 날에 행하는 민속극이다. 이 민속극은 탈을 쓴 관노들의 익살스런 공연에 웃음을 쏟아냈고 공연 후반에는 관람객들이 참여하게 해 탐라광장의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삼양동에서 찾아온 박순원(59세) 씨는 “탐라문화제는 매해 기대되는 축제이다”라며 “공연을 구경하다 보면 어릴적 할머니랑 한림 고향에서 보냈던 추억에 잠길 수있다”라며 미소지었다.

13일 폐막식에서 종합시상식이 있었다. 수상공연 중 성읍1리 마을회가 민속예술 경연에서 ‘성읍1리 장례의식 및 행상소리’로 최우수상을 걸궁경연에서 동홍민속보전회와 대정읍연합걸궁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민속예술경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읍1리 마을회 고창림 회장은 “이 번 행사의 성과로 온 마을이 축제 분위기다”라며 “준비과정에 집집 마다 제사방식이 달라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읍마을은 옛 것을 잘 보존하는 마을이며 전통의 멋이 살아있어서 좋은 수상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를 계기로 전국무대에서 이 공연을 펼쳐 제주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부재호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찬란한 문화를 다져온 선인들의 유산을 더 아름답게 비추는 것이 탐라문화제의 역할이다”라며 “이어 탐라문화제는 제주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재연하며 제주의 예술문화를 전승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58회 맞는 탐라문화제는 전통문화만을 펼치는 축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이어온 제주적인 것들을 이 시대와 어울려 세대가 원하는 축제로 만들도록 힘썼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재연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우리 삶에 스며들게 하는 축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재호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산치천을 따라 운영 중인 행사부스와 행사를 알리는 대형 풍선 (사진= 강문혁 기자)
영주음사 붓글씨 써주기 부스 운영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

강문혁  1119abck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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