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내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질 관리를 위해 169억 원을 투입한다.

내년에 투자될 대기환경 개선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예산 67억6400만 원에 비하면 약 2.5배 증가한 규모이다.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관리 사업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과 배출원 관리 감시 사업으로 이뤄진다.  

대기오염물질배출량 감축 사업은 △중소기업 저녹스 버너 보급사업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 △소규모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미세먼지 쉼터 등 8개 사업(103억1300만원)이 추진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관리 감시 강화 사업은 △대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운영지원 △대기오염물질 3차원 추적관리 사업 등 2개 사업(19억5500만원)이 추진된다.

제주지역에서 장기적인 대기질 변화를 측정하고 지역별, 권역별로 실시간 대기질 상태를 도민에게 알리기 위한 대기오염 측정망 확충 사업에도 3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박근수 환경보전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안감과 불편을 해소하고 제주의 자산인 맑은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대기환경오염물질 감축,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감시, 대기질 모니터링,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체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며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기환경오염물질 배출량 감축과 더불어 도민들에게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 맑은 공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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