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켄싱턴리조트에서 개최, 9일에는 제주시 시민 대상 공청회 예정

2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 지역에너지계획수립 도민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이 원탁토론을 펼치고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을 위한 도민 공청회가 2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렸다. 

타이틀은 도민 공청회였으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 자리였다. 이날 퍼실리테이터를 활용한 원탁토론 형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은 에너지법 및 제주특별자치도 에너지기본조례에 따라 5년마다 5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앞서 국가의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 지난 6월 마련되고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제시됐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이를 반영한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에너지계획 수립에는 시민들이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시민연구단이 구성되고, 계획안 마련을 위해 10월까지 2차례의 현장견학과 7차례(월 2회)의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번 공청회에 참석한 70여 명의 시민들은 △전통에너지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 찾기 △신재생에너지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 찾기 △에너지 이용효율화 방안 및 온실가스 감축방안 찾기 등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집중토론을 펼쳤다.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전문가 연구진과 자문회의를 거쳐 최종 에너지계획 수립에 반영된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서귀포시 지역 공청회에 이어 오는 9일에는 제주시 지역에서 한 번 더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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