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 포함 200여 명 참석, 세대별, 주제별로 다양한 논의 테이블 마련

문화원탁 현장.(사진은 장태욱 기자)

‘2019 문화도시 문화원탁’이 22일 오후 2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할라홀에서 열렸다. 서귀포 문화의 의미를 다각적 시각에서 고찰하고 다양한 계층이 문화에 대한 입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행사를 주관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등을 포함해 문화도시에 관심이 있는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고순향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오늘은 문화생태계를 파악해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라며 “오늘 다양한 주제를 논의에 올려 문화생태계를 파악하고 주민의 삶속에 문화가 녹아들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문화도시 심사 최종 결정일이 12월 4일에서 12월 27로 연기됐다”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광준 문화도시센터장이 서귀포시 문화도시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광준 센터장은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와 관련해 “문화자산과 환경자산이 이렇게 있는 도시는 없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노지문화에 대해 “자연 환경에서 빚어낸 삶의 문화”라고 정의한 후 “마을마다 물때와 바람이 다른 고유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서귀포문화도시가 미래세대를 위해 자산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세대별 원탁, 주제별 원탁 등으로 나눠 토론에 참가했다. 세대별 원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2‧30대 청년, 40대 청년, 50대 장년, 60대 등 6개 조로 구성됐고, 다문화와 장애인 테이블 2개 조가 더해졌다. 주제별원탁으로 문화유산, 창의문화 교육, 여행문화, 문화적 도시재생, 문화거점 공간, 문화기획, 서귀포예술가, 마을문화 발굴, 마을문화 활성화 등 9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원탁 별로 전문 진행자들이 동석해 논의를 지원하고 의견을 수집했다.

테이블별로 4가지 안건이 논의의 주제로 올랐는데. 참석자들은 주제별로 20분정도 의견을 교환한 후 이를 취합하고 정리한 후 발표했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는 이날 이전에 이미 서귀포시 권역별로 4차례 문화원탁을 진행했다. 22일 마지막 문화원탁을 진행한 후 최종적으로 시민의 의견을 정리하고 서귀포시 문화도시조성계획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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