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준공예정인 인천 ‘제주광어 수출물류센터’ 교두보 역할 기대

최근 신흥경제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 제주광어 수출 확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에 준공 예정인 인천 제주광어 수출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제주광어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달 초에 개최된‘2019 베트남 하노이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수출상담회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제주광어가 수출 바이어들에게 대단한 이목과 호응을 이끌어 내 새로운 수출 길 확대로 기대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제주광어는 2015년 3113톤이 수출된데 이어 2016년 3111톤, 2017년 2929톤, 2018년 2688톤으로 수출량이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을 비롯해 미국, 배트남, 케나다 등이다.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는데, 일본의 검역강화 규제로 수출량이 크게 감소했다. 제주광어의 일본 수출은 2015년 2373톤, 2016년 2304톤에서 2017년 2070톤으로 감소한데 이어 2018년 1877톤으로 감소했다.

배트남에 대한 광어 수출은 2015년 5톤을 시작으로 2016년 2톤으로 미미했으나, 2017년 38톤, 2018년 71톤으로 크게 늘었다. 올들어서도 8월까지 76톤이 수출되는 등 꾸준히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배트남은 가공 수산물보다 활어나 신선 수산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인천에 예산 59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지하1층, 연면적 2930.75㎡ 규모의 제주광어 수출거점물류센터가 내년 초 준공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며 “완공되면 미국, 캐나다는 물론 베트남 등으로 제주광어 수출 시 신속한 물류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든든한 수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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