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겨울바다 국제 펭귄수영대회 개최 이튿날 행사를 주관했던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양광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행사가 열렸던 중문색달해수욕장을 찾아 구석구석 청소하고 있다.(사진=서귀포시관광협의회)

새해 첫날, 중문색달해수욕장에는 3000여명의 때 아닌 관광객이 모였다.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한 제20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 펭귄수영대회에 참가하고 구경하려고 온 사람들이다. 겨울바다수영 입수자도 역대 최다 800명에 달해 전국에서도 최고의 새해맞이 이벤트로 주목받았다.

행사를 마친 2일 오후 겨울바다 중문색달해수욕장. 한산한 모습의 해수욕장에 장갑과 쓰레기봉투를 든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해수욕장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들을 봉투에 담았다.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양광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었다.

양광순 회장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것만큼 행사를 마친 후에 정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세계적으로 훌륭한 환경자원을 가진 중문색달해수욕장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행사장을 내어준 자연에 감사하고 원래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정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이고 우리의 의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 펭귄수영대회에 오셨던 수많은 참가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새해 건강과 소망, 다짐하신 모든 일들이 이뤄지시길 기원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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