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난해 12월 혁신도시 내 신축 개원

장애아 전문 별빛하나어린이집 전경(사진=양용주 기자)

장애아를 위한 공립 어린이집이 지난해 12월 혁신도시내에 개원해 운영 중이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2~3년 전까지 민간에서 운영됐었으나, 운영의 어려움으로 폐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으로 혁신도시 내 바람모루 공원 남측에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인 별빛하나어린이집을 신축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서귀포시는 이달 중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개원식은 잠정 연기했다.

별빛하나어린이집은 연면적 597.43㎡, 지상 2층 규모에 정원 40명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마련됐다. 별빛하나어린이집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으로 특수교사와 행동치료사 등의 교사가 장애아들을 돌보고 있다. 개원 당시 9명으로 시작해 2월 3일 현재 25명의 원아가 이용 중이다.

등록장애아 및 장애소견이 있는 경우 별빛하나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장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반도 하루 4시간씩 운영되고 있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이지만 비장애아도 40% 범위 내에서 수용 가능하다.

박미정 원장은 “장애아들이 비장애아들과 함께 교육이 이뤄지는 것은 좋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반 어린이집에서 장애아를 함께 돌보는 것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장애 전문 어린이집이라고 하면 보통 중증 장애아들이 다니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언어발달이 남보다 늦은 아이들도 장애 소견이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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