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통지문 발부하고 체온계, 생필품 등 지원할 계획

제주특별자치도가 23일, 코로나19 감염확진자인 서귀포 WE호텔 직원의 추가 진술과 CCTV, 카드내역 등을 확인해 추가 동선을 발표했다.

특히 WE호텔을 비롯한 서귀포시 9개소는 방역소독 지시와 함께 일시적 폐쇄조치를 시행했다.

방역소독을 완료한 WE호텔, 서귀포열린병원, CU 오네뜨점, 이마트, 베이커리, 하나로마트 중문점 등 6개소에 대해서는 지침에 따라 24시간 폐쇄조치 후 23일 09시부터, 중문신내과는 3월 4일부터(자가격리 해제) 영업을 재개하고, 나머지 2개소는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최초 증상발현일인 17일 전날부터 환자의 동선을 모두 파악했고 방문시설을 소독하고 접촉자 명단을 파악해 자가격리 및 능동모니터링, 보건교육 등을 실시했다.

환자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23일 9시 기준으로 두 번째 확진자에 대한 제주지역 총 접촉자는 124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서귀포지역에서 환자 접촉자를 파악한 결과 79명이 분류되어 33명은 실거주지 보건소로 이관했고 46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통지서를 교부하고 체온계, 마스크 및 생필품을 지원한다.

접촉자는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간 1대1 전담자를 지정해 1일 2회 발열 증상여부확인 등 능동모니터링을 실시해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자가격리자 중 의심증상자가 발생 시 즉각 대응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부족물품은 관계부서와 협조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접촉자를 분류해 자가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들 전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전담 직원이 1대1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자가격리대상자 중 코로나19 관련 특이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 상태이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파악된 동선의 내용을 참고해 의심 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나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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