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과 3월 1일, 100% 모바일투표로 경선 실시

좌측부터 김대진, 박정규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경선을 통해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도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했다. 동홍동 선거구에 김대진 예비후보가, 대정읍 선거구에 박정규 예비후보가 각각 1위로 경선을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8일 회의를 열고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도의원 재보궐선거 경선 지역구를 확정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에 임정은 예비후보를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 그리고 동홍동과 대정읍 선거구를 각각 경선지역으로 분류하고 경선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동홍동 선거구는 김대진, 김창순 두 예비후보가, 대정읍 선거구는 정태준, 박정규 두 예비후보가 당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과 3월 1일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투표로 공천후보를 결정했다. 당원 가운데 최근 6개월간 당비를 모두 납부한 권리당원에게만 투표권이 부여하는 100% 권리당원 투표로 후보를 선정했다. 29일 투표권자에게 총 5차례까지 전화를 걸어 지지후보를 확인하고, 29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투표권자에 3월 1일 다시 한 차례 전화를 걸어 지지후보를 확인했다.

경선에서 가산점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동홍동 선거구의 경우는 김대진, 김창순 두 예비후부에 모두 가산점이 부여됐다. 김대진 예비후보에 중증장애인에 대한 가산점으로 25점이 부여되고, 김창순 예비후보에는 정치신인 가산점 10점이 부여됐다. 원래 정치신인에 대한 가산점은 20점인데, 상대가 중증자애인인 경우는 가산점에 제한이 있다.

대정읍 선거구의 경우는 박정규 예비후보에만 정치신인 가산점 20점이 부여된다. 정태준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경력이 있기 때문에 가산점이 없다. 정태준 예비후보는 해당행위자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불리한 경선에 참여하는 게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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