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는 인류문화사에서 보존가치가 있다. 또한 일제시대 항일여성운동을 주도했다. 정부는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해녀문화를 지정했고, 2016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또한 2017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제132호)에 등재됐다.

그런데, 해녀학교 수료자 신규 가입과 기존 해녀 물질 재개 인원보다 조업포기 및 사망 등으로 감소한 인원이 더 많다. 그리고 제주 해녀의 연령대가 높다. 그래서 70대 이상 고령자가 전체 해녀의 58.7%를 차지한다.

현재 제주도는 이런 점을 감안해 진료비 지원, 고령 해녀 소득보전수당 지원, 80세 이상 해녀 은퇴자에게는 은퇴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지만 여러 가지 보호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임정은 후보는 제주도와 협의해 해녀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청회를 통해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의 개정 및 기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해녀를 보호 육성하기 위해 현실에 맞는 해녀복지·소득안정책을 추진한다.

임정은 후보는 “무엇보다 해녀 물질이 계승되지 않는 해녀문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해녀학교, 어촌계 가입 등 신규 해녀 진입 장벽을 낮춰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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