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가 통합해 무너진 대한민국 바로세워야”

입당식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 신분을 유지해 온 강연호(서귀포시 표선면)·이경용(서귀포시 서홍동·대륜동) 제주도의원과 지난달 장성철 전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과 함께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강충룡(서귀포시 송산동·효돈동·영천동) 도의원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16일 오후 2시 당사에서 이들 무소속 제주도의원 3명에 대한 입당식을 열었다. 한철용 도당위원장과 강경필·장성철·부상일 총선 후보, 김황국·오영희 도의원 등이 함께해 이들을 환영했다.

입당식에서 강연호·이경용·강충룡 의원 등은 입당원서를 작성해 한철용 도당위원장에 전달했다. 그리고 새로 입당한 도의원들이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입당의 변을 밝혔다. 강충룡 부의장이 3인을 대표해 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집권 3년 동안 경제, 안보,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 국정 운영 실패로 대한민국이 휘청거리고 있다”라며 “더 이상 문재인 정부의 폭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4·15총선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 돼야 한다”라며 “문재인 정권과 집권 더불어민주당의 법과 권력의 독점을 막고 벼랑 끝에 서있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경제를 살리고 도민사회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도민 여러분의 손으로 민주당 독주를 막아주시라”라고 당부했다.

강연호·이경용 의원은 박근혜 탄핵정국에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둥지를 틀었다.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합당하면서 바른미래당으로 당명을 바꾼 이후에도 당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3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고 2년간 무소속 신분을 유지했다.

강충룡 의원은 2018년 선거에서 바른미래당 당적으로 출마해 당선되며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이후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이 탈당하던 지난 2월, 미래통합당 합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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