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2019년도에 이어 친환경 캠페인 ‘eco & life, 세상을 바꾸는 우리(이하 세바우)’ 에 참여할 제주도 내 친환경 카페를 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세바우 캠페인은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 모두가 ‘환경(eco)’과 ‘삶(life)’의 지속 가능한 균형을 찾기 위해 ‘세상을 바꾸는 우리’가 되자는 취지로 일상에서 쉽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종이컵을 통해 부족한 환경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 캠페인은 (사)제주올레와 서울경제신문이 주관하고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관광공사, 한국소비자원이 후원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2019년 11월, ‘1회용품 함께 줄이기’로 2022년까지 1회용품 사용량을 35%이상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하여, 일회용품에 대한 규제들을 단계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위생’이 대두되며 일회용품 사용이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일회용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잘 수거하여, 재활용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특히 ‘세바우’ 캠페인에 사용되고 있는 리페이퍼 컵은 PE코팅되어 재활용이 어려운 일반 종이컵과 달리 100% 자연 분해된다. 또한 재활용할 경우 화장지, 복사용지 등으로 가공해 재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진행한 결과 친환경 소재 종이컵 35만 9,350개가 배포됐고, 2만 7,725개가 수거되어 회수율은 7.7%로 나타났다. 국내 사용된 종이컵이 230억개, 회수율이 1.5%인것과 비교하면 5.3배로 수거율이 높은 편이다. 또한 캠페인 초기에 친환경 소재 종이컵만을 수거하였으나 카페에서 다량 버려지는 우유팩까지 함께 수거하여 재활용 범주를 넓혔다.

캠페인에 참여했던 카페들은 환경 트렌드에 앞장서는 친환경 업소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친환경 제품 이용을 선호하는 녹색소비자의 방문이 늘게 되어 지속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이를 토대로 작년 50개처를 모집했던 것 보다 80개처로 확대하여 모집한다.

세바우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카페는 4월 6일(월) 부터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제주올레 소식-세바우 캠페인 모집공고‘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세바우 캠페인의 참여카페로 선정되면 친환경 소재 종이컵이 매달 일정수량 제공된다. 다만 카페 방문객에게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우선 권장하고 테이크아웃(Take Out) 시 제공된 친환경 소재 종이컵을 사용하고 반납처를 안내하여 종이컵을 회수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문의 : 세바우 담당자 010-2981-2190, (사)제주올레 콜센터 064-762-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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