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 페스티벌 ‘성료’

YWCA주관, 스스로 준비하는 축제 정착 청소년들이 꾸미고 즐기는 축제의 장인 제3회 비전 21 청소년 페스티발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 YWCA가 주관해 지난 5월 26~27일 이틀간 청소년수련관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다양한 경연프로그램과 볼거리, 즐길꺼리로 청소년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평이다.특히 서귀포시내 중·고교생 24명을 구성원으로 한 축제위원회와 기자단을 조직, 축제준비단계에서부터 진행에까지 폭넓게 참여케한 점은 청소년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삼성여고 풍물패인 도솜패의 길트기로 막이 오른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모범청소년 및 청소년 육성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제주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열린 FIFA 사이버 축구대회에서는 김태완(서귀고)군이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 이상용(남주고)군이 준우승을 안았다.이튿날 열린 만화그리기대회에서는 임은덕, 양하영양이 각각 고등부와 중등부 우승을 거며졌다.길거리농구대회에는 모두 25개팀이 참가해 열띤 기량을 겨뤘는데 고등부 초코파이팀과 중등부 중문중 1팀에게 우승이 돌아갔다.교사와 학생들이 하나되는 자리로 화려한 무대매너와 춤솜씨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선생님과 함께하는 가요제’는 무대공연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응원전도 열정이 넘쳐났다.모두 8개팀이 출전해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쿨의 해변의 여인등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는데 기성가수 몫지 않은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서귀중앙교팀이 우승을 차지했다.청소년들의 장기자랑 무대였던 청소년 한마당 행사에서는 현란한 춤솜씨를 선보인 B-boy crew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물로켓, 화약로켓만들기 경연으로 펼쳐진 과학경진대회는 변정현군과 현승담군이 각각 중등부와 초등부 1등을 차지하는등 모두 10명이 입상했다.제265호(2001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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