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승우 소위 흉상 제막

백마고지 탈환의 주인공 6·25전쟁중 전사한 고 강승우소위 흉상제막식이 지난 23일 출신학교인 동남초등학교에서 열렸다. 고 강승우 소위 흉상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호국영웅의 후배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유가족과 출신학교 동문, 지역 주민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세워졌는데 이날 제막식에는 기관 단체장과 유족, 지역주민등 5백여명이 참석,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1930년 11월 23일 성산읍 시흥리에서 태어난 강승우소위는 1950년 8월 사병으로 6·25 전선에 자원입대한후 1951년 12월 육군소위로 임관, 백마부대와 인연을 맺는다.강승우 소위는 백마고지 전투에서 소대원 안영권 하사와 오규봉하사와 함께 수류탄으로 온몸을 무장하고 적진지에 육탄으로 뛰어들어가 백마고지를 탈환하는 신화를 남긴 주인공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강승우 소위등 세 장병은 3군신(三軍神)이라는 칭호를 받게 됐으며 1995년 10월 이달의 호국인물로 발표되기도 했다.제269호(2001년 6월 29일)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