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 구축, 다문화가정 학생 위해 번역 서비스 실시 시작

다문화가정 지원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서귀포시교육지원청)
다문화가정 지원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서귀포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경숙)은 원격수업 운영 과정에서 한글 해독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 20일부터 번역서비스를 지원한다 밝혔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번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두만)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학교급별 온라인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취약계층에 대한 학교현장의 원격수업 현황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한글 해독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번역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와 긴급 협의회를 통해 관내 초, 중학교에 관련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원격수업 기간만이 아니라 출석수업 이후에도 연중 번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이행과 확대를 위해 20일에는 각급 학교로 다문화가정 학생 번역 서비스 지원을 위한 소통하는 교육, 마음의 거리 좁히기사업 홍보 공문을 발송했다. 그리고 22일에는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가 함께 협의회를 구성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중에 부모와 학생이 모두 한글해독이 안 되는 가정이 있다라며 이들 가정을 위해 가정통신문이나 수업자료 등을 이해 가능한 문자로 번역해서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베트남어나 인도어 등 다양한 학생 가정에 필요한 다양한 언어로 번역이 제공된다라고 말했다.

강경숙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은 원격수업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기관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소통하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원격교육 기간만이 아니라 연중 협력체제를  유지해 지역과 함께 교육 활동을 펼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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