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염상민 제주 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위원장

염상민 위원장
염상민 위원장

20151110, 국토교통부(당시 유일호 장관)와 제주자치도는 제주 신공항예정지로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실제로는 5개 마을) 일대가 결정했고, 사업비 약 5조원을 투입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제주 제2공항이 발표되면서, 동부지역(구좌읍, 우도면, 성산읍, 표선면, 남원읍)은 전에 없었던 지역경제 발전의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서면 의료, 복지, 주거, 쇼핑 등 제주 시내 권에 집중되어 있는 생활 인프라시설이 우리지역(동부지역)에도 자리 잡게 될 것이고 이에 따른,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줄 것이다, 또한 제주시에 집중되어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쓰레기, 교통, 주거, 소음) 등을 분산해결 할 수 있어 제주도 전체의 균형적인 발전을 기대된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은 현재 고령화가 심각하다. 제주도 평균인 14%보다 훨씬 높아 고령화율이 20%를 웃돈다. 고령화는 노동력 부족, 생산성 하락, 소비침체, 노인빈곤문제 등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시 편중현상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생산성을 더욱 떨어뜨리며 편중현상이 만연한 실정이다. 2공항이 건설되면 제주도의 인구분포를 균형적으로 조정할 것이고 경제활동에도 또한 분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제2공항은 시급하다.

제주의 여행객 대부분은 체류형이다. 2공항의 건설되면 동부지역의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 인프라가 얼마만큼 조성되느냐에 따라 질적 관광의 성장이 결정된다. 제주도의 GRDP중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육박하고 있다. 향후 제주도는 지리적 여건상 제조업 육성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관광산업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제2공항의 건설이 필수적인 견인차가 될 수 있다. 이는 관광객의 편의와 여행의 질적 향상과 관광객의 분산 효과로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많은 동력이 된다.

도시화의 분산으로 지역민들의 복지와 의료시설 등 부대적인 인프라 구성으로 도심화되고 있는 지역을 탈피하며 복지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읍면 지역의 균형적인 삶의질 향상과 인구감소의 원인을 제거하여 제주도 전체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다시 한 번 기대할 수 있다.

이렇듯 제주 제2공항의 건설로 제주도가 이룰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음에도 국책사업을 반대하는 정치 집단이 있다는 게 참 안타깝다.

제주특별자치와 제주도의회는 최근 도민갈등을 염두에 두고 여론조사를 통해 제주 제2공항에 관한 도민의견을 수렵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책사업을 역사적으로 예가 없는 여론조사로 결정을 한다고 한다. 아마도 역사에 좋은 예로 남을지, 또 안 좋은 예로 남을지 궁금하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도 제주도를 사랑하는 제주도민들은 분명히 찬성을 선택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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