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체육회장 간담회(사진=서귀포시체육회 제공)
읍·면·동체육회장 간담회(사진=서귀포시체육회 제공)

서귀포시 읍·면·동체육회가 민선 체육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해까지 읍·면장‧동장이 당연직으로 체욱회장을 맡아 운영했는데, 3월 17일 동홍동체육회장이 선출되면서 17개 민선 체육회장 선출이 마무리됐다.

서귀포시체육회(회장 김태문)는 민선 읍·면·동체육회의 안정적 정착과 생활체육 보급을 위해 읍·면·동 체육 프로그램 활성화 사업비로 올해 84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예산을 기반으로 읍·면·동채육회는 독자적으로 사업을 기획해 지역의 여가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그런데 민선 읍·면·동체육회가 출법해도 독립적인 예산과 사무인력이 확보되지 않아 운영에는 당분간 역할이 제한될 전망이다. 이번 민선 체육회장에 뽑힌 인사는 “회비를 내는 주민이나 단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가 읍·면·동체육회에 사무인력이나 공간을 보장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는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민선 읍·면·동체육회가 출범했는데, 초창기여서 예산과 사무인력을 독자적으로 편성하기에는 시기상조다”라며 “체육회장이 민간인으로 바뀌었지만 읍·면·동 행정이 체육회의 사무와 예산을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읍면동체육회장 선출 현황≫

대정읍 이윤명, 남원읍 김승옥, 성산읍 강동군, 안덕면 조월배, 표선면 오경용, 송산동 고문옥, 정방동 고홍식, 중앙동 김영화, 천지동 윤상문, 효돈동 현종진, 영천동 김규완, 동홍동 양기홍, 서홍동 문순용, 대륜동 허경택, 대천동 이창용, 중문동 고영민, 예래동 정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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