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사진=농업회사법인 공심채 제공)
업무협약(사진=농업회사법인 공심채 제공)

제주의 예비사회적기업 공심채농업회사법인(대표 홍창욱, 이하 공심채)과 서귀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상구, 이하 서귀포센터)가 사회적 농업 및 취‧창업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지난 26일 서귀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협약을 맺고 2021년 제주형 사회적농장 운영 및 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의 아열대채소 계약재배,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체험서비스 개발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공심채는 서귀포센터와 협약을 통해 이주 여성들의 참여를 통해 제주형 사회적농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역내 결혼이주여성들의 작은 텃밭에서 기른 아열대 채소를 계약재배방식으로 매입해 공심채 온라인스토어와 다양한 협력업체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제주의 예비사회적기업 공심채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아열대 채소를 생산, 제품화하는 농업회사법인으로 서귀포센터와 함께 2020년부터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하는 제주형 사회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서귀포시 서호동 소재 텃밭농장에 다문화 다섯 가족이 참여하여 아열대 채소 텃밭을 일구며 요리와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고수, 공심채, 레몬그라스, 베트남 바질 등 다양한 아열대 채소를 직접 생산했다. 또한, 올 2월에는 이 농장에서 수확한 바질에 제주지역의 귤피와 비트를 섞은 블랜딩티를 해피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소개하여 85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공심채 스토어는 제주지역의 사회적경제 제품과 지역농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라이브커머스,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방식의 판매를 통해 지난 1년간 약 8천만 원의 온라인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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