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평영 100미터, 50미터에 출전해 각각 대회신기록 세워

문재권 선수
문재권 선수

서귀포시 직장운동경기부 수영팀의 간판스타인 문재권 선수가 제11회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 2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밝은 앞날을 예고했다.

제11회 김천전국수영대회가 지난 3월 23일부터 4일 2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경상북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렸다. (사)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수영연맹이 대회를 주관했다. 학생부(중‧고‧대학부)와 일반부 선수들이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스위밍 등의 종목에서 열전을 펼쳤다.

수영연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영종목의 경우 예선 없이 한 번의 경기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타임레이스(Time Race) 방식을 적용했다. 그리고 선수, 지도자, 심판 등 필수 인력 외 출입을 통제하는 무관중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서귀포시청의 간판스타인 문재권 선수는 3월 30일 열린 일반부 평형 100미터 종목과 31일 열린 평영 50미터 종목에 출전해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0일 평영 100미터 대회에는 문재원 선수와 조성재(제주시청), 최동열(강원도청) 등을 포함해 총 13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였다.

문재권 선수는 이날 1분00초33을 기록했는데, 이는 김천전국수영대회 일반부 평영 100미터 부분 대회신기록이다.

제주시청 조성재 선수는 1분00초63으로 은메달을, 강원도청 최동열 선수는 1분01초06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31일 평영 50m 대회에는 문재권 선수와 최동열 선수, 김도훈 선수(화성시청) 등을 포함해 7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문재권 선수는 27초52로 역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다을 목에 걸었다. 앞서 100미터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최동열 선수가 27초66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도훈 선수가 28초7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문개권 선수의 팀 동료인 박재훈 선수는 남자일반부 자유형1500m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월 2일 열린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미터 종목에 박재훈 선수와 정지민 선수(경남수연연맹), 김우민 선수(강원도청) 등을 포함해 7명이 선수가 열전을 펼쳤다. 정지민 선수가 15분33초08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우민 선수가 15분48초60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재훈 선수는 3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는데, 15분57초0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전초전으로 열렸다. 이번 성적을 기반으로 문재권 선수와 박재훈 선수는 국가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을 보였다.

신동호 감독은 “저희 수영팀을 지원해주시는 분들이 타 지역보다 코로나19 방역에 힘을 쏟아 제주 훈련여건을 좋게 만들었고, 문재권을 비롯하여 서귀포시청 수영팀(박근태, 김문기, 박재훈)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서귀포시체육회와 서귀포시청에 공을 돌렸다.

서귀포시체육회(회장 김태문)는 서귀포시청으로부터 직장운동경기부를 수탁 운영하고 있다. 김태문 서귀포시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설 점검을 다니며 동호인들과 선수들이 시설 사용함에 있어 개인 방역 위생을 한 번 더 점검할 수 있도록 지시하고 있다”며 시설 사용에 불편함이 있지만 코로나 사태 종식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시민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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