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발달장애인 권리향상 UP ‘서귀포 피플 퍼스트’ 참가자 모집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이연희, 이하 센터)는 발달장애인 권리향상을 위한 ‘서귀포 피플 퍼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한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2021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사업 지원 사업’ 가운데 하나로,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권리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이론 강의 ▲자신감 찾기 6회(스피치교육, 이미지메이킹, 자기소개하기 등) ▲우리이야기 만들기 7회(권리선언문 작성)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진다. 프로그램을 완주한 참가자들을 위해 11월 ‘서귀포 피플 퍼스트’를 개최할 것이다. 발달장애인들이 그간에 연습핸 내용으로 공연을 펼치고, 권리선언도 하는 자리다.

프로그램은 매월 격주(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인데, 센터는 참가할 발달장애인 10명을 모집하고 있다.

피플퍼스트는 “I wanna be known to people first.(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길 원한다.)”는 말에서 유래한다. 1974년 미국 오리건주(State of Oregon) 자기주장권리대회에서 한 발달장애인이 했던 말인데, 장애인이라 불리기 전에 우선 사람으로 존재하길 원하는 간절한 소망을 담은 단어다. ‘피플 퍼스트(people first)’는 이제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운동을 상징하는 단어가 됐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762-1700)로 문의하면 된다.

이연희 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신들의 권리주장을 당당히 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와 환경을 조성하는데 사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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