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제주#654~#660)가 나왔다.

제주 654번 확진자와 656번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된 65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653번의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10일 오후 1시30분 및 3시10분경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654번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감기 증상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656번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가래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654번 확진자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 656번 확진자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다.

제주 655번 확진자와 660번 확진자는 ‘63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630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오전 여행을 목적으로 가족 5명과 함께 입도하던 중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열이 감지돼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1일 오후 5시30분경 확진됐다.

제주 655번 확진자와 660번 확진자는 63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지난 2일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655번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약한 기침 증상이, 660번 확진자는 7일부터 약한 감기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9일 오후 3시경 제주보건소에서 격리시설을 방문해 세 번째의 검사를 진행했다. 각각 10일 오후 1시 50분과 오후 6시경 잇달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 657‧658‧659번 확진자는 모두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은 ‘647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제주 647번 확진자의 경우 제주 64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앞서 8일 645번의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9일 오후 1시4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제주 657‧658‧659번 확진자는 모두 647번의 확진 판정 이후 접촉 사실이 확인돼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10일 오후 5시 1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 상태이다. 이들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다.

제주 661번 확진자는 서울시 중랑구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지난 4일 오전 관광을 위해 다른 가족 3명과 함께 제주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관광을 하던 중 지난 7일 오전 11시경 가족 중 1명이 서울시 중랑구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연락를 받고 가족 모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명이 제주 643번과 644번 확진자가 됐으며, 나머지 2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시설 격리를 시작했다.

제주 661번 확진자는 시설 격리에 돌입했던 가족 중 1명이다. 지난 7일부터 시설에서 격리를 하던 중 10일 오전부터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오후 1시경 서귀포시동부보건소에서 격리시설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 10일 오후 8시30분경 최종 확진 통보됐다. 현재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또한 역학조사 중 서귀포 매일올레시장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상인 등을 대상으로 지난 9일 5시부터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일제검사를 실시해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상인 등 모두 147명을 검사했다. 결과는 11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또한, 서울시 강동구에서 여행을 목적으로 입도한 A씨도 확진됐다. A씨는 직장동료의 확진 판정에 따라 지난 8일 오전 검사를 받고 당일 저녁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도 다음 날인 9일 오전 9시20분경 서울시 강동구보건소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9일에는 하루 총 7명(제주 #647~#653)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7명 중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 647번과 649번, 650번 확진자는 지난 8일 확진된 제주 64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제주 651번 확진자는 지난 달 3월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24번의 가족이다.

652번은 서울시 용산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648번 확진자는 제주지역 입도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653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이 두 확진자에 대해서는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4월 1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94명,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9,559명(해외유입 7,824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211명, 경기 18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408명으로 6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44명, 전북이 40명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2일부터 3주 동안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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