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고등학교(교장 고경수)는 16일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학생회 주관 세월호 7주기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안전 의식을 되새기고 안전 문화 확산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됏다.

학생들은 등굣길에 세월호 추모곡을 들으며 그날의 아픔을 상기하고 ▲QR코드를 활용해 온라인 추모관 댓글 달기 ▲손글씨로 쓴 추모·안전 문구로 노란 리본 디자인하기 ▲7대 안전교육 포스터 게시하기 등 활동으로 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아울러 10시에는 학생들과 교직원의 희생을 추모하는 묵념을 실시했다.

서귀포고는 ‘잊지 않아요, 그날의 기억! 약속해요, 안전한 세상!’이라는 글귀를 걸어 학생들이 안전한 세상 만들기 위한 실천 의지를 고취하는 계기로 삼았다.

한청용 학생안전부장은 “별처럼 영롱한 그날의 넋을 기리며, 안전이 최고의 선물이라는 점을 교훈 삼아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안전 문화가 확산에 힘쓰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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