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7개 문화도시 첫해 사업 평가, 최우수는 청주시

책방데이 일환으로 열린 어르신 그림 전시회(사진=서귀포신문DB)
책방데이 일환으로 열린 어르신 그림 전시회(사진=서귀포신문DB)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露地)문화’비전을 갖은 서귀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20년 대한민국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 1년차 성과 평가에서 서귀포시를 전국 7개 문화도시 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총 7곳(부천시, 천안시, 청주시, 원주시, 포항시, 부산 영도구, 서귀포시)에 대한 문화도시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거버넌스’와 ‘성과’총 2개 영역에 5개 중분류, 11개 지표, 34개 이상의 세부지표에 대해 심도있는 평가가 진행됐다. 그런데 실제로는 ▲비전 공유 ▲거버넌스 구축 ▲사업추진 역량 강화 ▲협력과 네트워크 ▲문화진흥 ▲지역발전 등의 추진실적이 주요 평가 대상이었다.

서귀포시는 2019년부터 문화도시 비전공유를 위해 시민라운드테이블, 105개 마을, 이장단 협의회, 문화원탁 등 각 단위별로 시민들과 적극적 소통을 시도했던 점과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서귀포만의 고유한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에 기반한 시민주도형으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한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귀포시가 문화도시 조성사업 과정에서 시민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과 이를 통해 다양한 사업 참여와 추진체계 구축 등에 직접 반영된 내용들의 성과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마을주민이 직접 마을의 유무형의 문화적 자산 ‘노지(露地)문화’ 를 활용해 산책코스를 설계하고 마을의 도슨트가 되는 사업 ‘사계산책 – 삼촌, 사계마을 고라줍서’는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만한 특색 있는 사례로 들었다.

또한 마을 내 문화거점공간 마련 및 활성화를 위한 마을·문화·사람을 이어가는 ‘마을문화공간 네트워킹’은 복합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해 마을의 29개 공간을 발굴하는 노력도 매우 높이 평가됐다. 그 대표 사례로 동네책방을 활용한 ‘문화도시 책방데이’ 등은 특색 있는 사업으로 평가됐다.

한편, 최우수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내건 청주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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