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센터‧보건소‧위탁의료기관(병‧의원) 등에서 역할 나눠 접종 시행

서귀포에서 22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보건당국은 정부 지침에 따라 예방접종센터, 보건소, 위탁의료기관 등 3단계로 나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의료원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는 75세 이상 노인과 주야간 보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에게 접종을 시행한다. 그리고 보건소는 요양시설에 입소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출장접종을 시행하고, 접종 위탁의료기관은 돌봄종사자 및 보건의료인, 경찰관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 양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 예방접종센터에서 22일 하루에 송산동 어르신과 노인시설 종사자·입소자 등 총 57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그리고 3군데 보건소에서 91명, 19군데 위탁의료기관에서 109명 등 이 1차 접종을 마쳐 하루 총 957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미 접종을 마친 의료인과 보건의료공무원, 재난안전 관련 공무원, 소방인력 등을 포함해 22일까지 서귀포에서 총 4065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22일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에서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2차 접종이 실시됐다. 이달 1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던 일도일동, 일도이동 어르신 552명은 현재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됐다.

22일에는 도내에서 1차 1579명, 2차 552명이 예방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 3건이 있었으나 모두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완료자는 2만6618명, 2차 완료자는 2557명 등이며, 누적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총 232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오늘 오후 5시40분 경 75세 이상 어르신에 접종할 화이자 백신 3510회분이 제주항을 통해 추가로 전달될 예정이다. 도착한 백신은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에 2340회분, 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에 1170회분으로 나눠 배송된다.

제주도는 이후 직제 순에 맞게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예방접종센터 및 보건소의 업무를 분담하기 위해 일반 병원 및 의원을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가 위탁한 의료기관은 열린병원, 서귀포365일의원, 미래가정의확과의원, 킴스연합의원, 현대산부인과의원, 서귀포내과의원, 새론의원, 파티마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의원 등이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가 접종을 위탁한 의료기관은 표선연세의원, 남원의원, 동남의원, 우리의원, 최선365의원, 해비치 의원 등이고, 서귀포시 서부보건소가 위탁한 의료기관은 대정의원, 고은의원, 대정연합의원, 안덕의원, 하나신통의원, 이스톤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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