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463명으로 크게 전날 564명에서 감소

사우나에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주차장이 텅 비었다.(사진=장태욱 기자)
사우나에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주차장이 텅 비었다.(사진=장태욱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5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36명, 해외유입 사례는 27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7772명(해외유입 858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21명으로 총 11만7844명(92.23%)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8,05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61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75명(치명률 1.47%)이다.

8일 발생 확진자는 서울이 136명, 경기가 135명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과 경북이 각각 19명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는 14명으로 인구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수를 보였다.

제주에서는 오후 5시까지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그 이후에 7명이 추가됐다.

제주 77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은 도민이다. 지난 7일부터 발열, 인후통 증상이 있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9일 오후 2시5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현재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제주 780번 확진자는 지난 7일 확진된 759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그 결과 9일 오후 2시50분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는다.

제주 781번 확진자는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769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9일 오후 2시5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는다.

제주 782번 확진자는 지난 4월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9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지난 4월 26일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돼 자가격리를 진행해왔다. 8일 격리 해제를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9일 오후 3시30분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는다.

제주 783번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된 751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확인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9일 오후 3시30분경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는다.

제주 784번 확진자는 8일 확진 통보를 받은 제주 7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연락 받고 제주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9일 오후 3시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칠를 받는다.

제주 785번 확진자는 8일 확진된 제주 77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제주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9일 오후 3시30분경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는다.

제주 786번 확진자는 8일 확진된 제주 76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8일 오후 1시2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9일 오후 4시5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87번 확진자는 8일 확진된 제주 769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8일 오후 6시경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 9일 오후 7시50분경 확진됐다.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한 상태다.

제주 788번 확진자는 76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9일 오전 9시30분경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 9일 오후 7시2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89번 확진자는 8일 확진된 제주 7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9일 오전 9시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같은 날 오후 8시10분경 확진 통보를 받았다.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90번 확진자는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777번과 9일 확진된 78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9일 오전 10시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8시1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91번 확진자는 8일 확진된 제주 784번 확진자와 지난 7일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조사돼 접촉자로 통보됐다. 9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9일 오후 8시1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92번 확진자는 6일 확진된 제주 75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8일 오후 4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9일 오후 8시1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중 서귀포시 동흥동 소재 명물천목욕탕을 방문한 확진자가 추가로 더 나옴에 따라 공개 범위를 넓혀 방문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확진자는 지난 5월 5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5월 6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명물천목욕탕 여탕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확진자인 경우 5월 7일과 8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해당 목욕탕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 이동 경로 ]

장소 유형

상호명

노출일시

주소

소독여부

목욕장업

명물천목욕탕

(여탕)

5월 5일(수) 09시 30분 ~ 12시

5월 6일(목) 07시 30분~ 11시 30분

5월 7일(금) 06시 30분 ~ 18시 30분

5월 8일(토) 06시 30분 ~ 18시 30분

서귀포시 중앙로 150번길 21(동홍동)

소독완료

이에 따라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확진자 노출 시간에 해당 목욕탕 여탕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또한 제주도는 확진자 중 2명이 제주시 연동 소재 향수목욕탕을 방문했던 사실을 파악해 해당 동선을 공개하는 한편,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확진자는 지난 5월 5일 오후 3시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5월 7일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향수목욕탕 여탕에 머물렀다.

[ 이동 경로 ]

장소 유형

상호명

노출일시

주소

소독여부

목욕장업

향수목욕탕 (여탕)

5월 5일(수) 15시 50분 ~ 18시

5월 7일(금) 07시 ~ 09시

제주시 선덕로 5길16(연동)

소독완료

 

지난 5일 오후 3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7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해당 목욕탕 여탕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제주지역 보건소 ]

보건소명

연락처

보건소명

연락처

제주보건소

728-1411~4

서귀포시보건소

760-6091~2

동부보건소

728-4391~2

서귀포시동부보건소

760-6191~2

서부보건소

728-4141~2

서귀포시서부보건소

760-6291~2

※ 보건소 검사 가능 시간: 09:30~17:30

제주도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을 ‘집중 방역 점검기간’으로 설정하고 거리두기 소관 부서별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방역 수칙을 대대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10일부터 23일 24시까지 도내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의 영업시간을 밤 11시까지로 제한한다.

이를 어기고 영업한 관리자ㆍ운영자에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따라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또는 형사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이석문 교육감. 코로나19 관련 학교장 영상 긴급회의를 열고 의견을 전하는 장면이다.(사진=제주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코로나19 관련 학교장 영상 긴급회의를 열고 의견을 전하는 장면이다.(사진=제주도교육청)

제주시 월평동 소재 제주중앙고등학교와 관련해 확진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7일에 이어 9일 도교육청과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9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제주중앙고등학교 1학년 학생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중앙고등학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5월 10일부터 5월 14일까지 전체학년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하였다. 다만, 확진자가 나온 1학년에 대해서는 5월 21일까지 2주간 원격으로 전환하도록 조치하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5월 9일 교육감 주재로 관련 학교장 긴급영상회의 및 부교육감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제주중앙고등학교 전학년에 대해 5월 10일부터 5월 14일까지 1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한 1학년에 대해서는 1주일 더 연장하여 5월 21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각급학교에 학생 생활지도와 관련해 일상생활 등에 가급적 보건용마스크(KF-94) 착용,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강화된 생활방역 수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5월 체육대회 등 집단 교육활동에 대해서는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 학교여건에 따라 2주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권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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